그사람은 모쏠에 드립쟁이에 주변에 여자들이라곤 없는ㄴ 사람인데

제가 용기내서 같이 밥먹자해서 몇달전에 먹었었거든요

그게 막 발전하려다가 제가 엄청 심각하게 부끄럼타고ㅁ말도못하고 그래서 멀어졌거든요

 그친구도 모든 여자들한테 편하게 말 거는데 

그이후로 진짜 저한테 몇달동안 딱 한두마디 하고....


그렇게 서로 지내다가

아까 정말오랜만에 걔페북에 댓글을 달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카톡이오더니

너랑 영화보고싶다 밥사줄테니까 날잡아

이런식으로 오는거에요ㅠㅠㅠㅠ

그래서 왜 갑자기 나랑보고싶냐고 하니까

그냥 너가좋아서 이러고

솔직히 장난같은데 얘가 진지하게 가자고 하니까 

뜬금 + 약간 설렘 상태네요


몇달동안 페북에 글 하나 안쓰던 놈이

저랑 갔던 장소를 올리고 그날 일을 떠올리게끔 하는 노래도 올리고

그럴때마다 설레발치긴했는ㄴ데 으헝헝 이게 뭐람

어쩌죠!! 어떡하죠 걍 친구없어서 이러는건지 뭔지 모르겜ㅅ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