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짝사랑에서 가장 슬픈 건 상대의 무관심과 직면하는 것이다.
게시물ID : love_20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어아어아어
추천 : 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9 17:45:01
사실은 딱 그 때가 좋았다.
너를 처음 알아가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네가 나에게 1:1로 이야기를 하고 톡을 주고받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하고 신기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보다 배로 어색하고 배로 신경쓰였지만.
그냥 좋았다. 

그러고 나서 너와 이야기하는게 익숙해졌다.
그런데, 왠지 기분은 점점 불안해졌다.
무조건적인 행복이 지속되지 않았다.
나를 친구로 생각하는 네 모습을 느끼며,
나만이 신나있는 상황을 바라보며,
다른 이에게 말하는 듯하는 너의 상태메시지를 보며.
나는 지쳐갔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다.
친구이기만 해도 좋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내 마음과 네 마음이 다른 건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로 인해 난 다짐하게 되었다.
그녀와 나는 사람이고, 나는 그녀에게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너의 작은 것 한 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너의 무관심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고.
그런 다짐을 하면서.
내 신경은 너의 메시지를 향해있다.



슬프다. 허허.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