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그렇게 된걸까
나는 또 어떻게 해야할까

4년간 사겨오면서 너는
20번이 넘는 거짓말을 
20번도 넘게 들켰지
 
사소한것부터 큰것까지
넌 나에게 수도없이 거짓말을 했어

매번 들킬때마다 
화도 내보고 정색도 해보고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잠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락을 안한적도 있지

미안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을꺼라며 잘못했다며...
그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듯이 너는 또 내게 거짓말을 해

도대체 왜 ?
뭐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걸까?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다 인터넷을 뒤져 찾아봤어 

허언증
정신병이라고 하더라

찾아보기전까진 몰랐지
너를향한 내 분노와 실망 배신감 좌절이
동정으로 바뀌는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어
  
항상 나는 
니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만 찾으려고 했지 
어떻게 뭐 때문에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알려고하질 않았어
나만 생각할수밖에 없었어
신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거짓말이니까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고민을 해
지금 난 어떻게 해야할지
너를 떠날지
아님 그런 너를 안고 옆에서 지켜볼지(치료)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