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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입욕제 골든 원더 후기
게시물ID : beauty_96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프
추천 : 33
조회수 : 2040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1/20 15:4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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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1월 17일. 
삶에서 최초의 자의적 등산을 강행했다.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약해진 탓도 있고
살찐 탓도 있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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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해서 국밥 먹고 집에 오자마자 뻗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온몸이 천근만근.
이럴 때 쓰라고 입욕제가 있는 게 아닐까?
파란색과 노란색 입욕제가 하나씩 남아있길래
마음이 두근두근해지는 파란색이 아닌 편안한 노란색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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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원더, 한국 가격은 14,000원.
네모진 상자에 입체적인 리본이 묶인 모양이다.
상자는 연한 금빛이고 리본은 하얀색.
찾아보니 이 제품도 크리스마스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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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니 옆면과 밑면에 앙증맞은 별 모양도 박혀 있다.
우헹헹, 허접하고 쓸 데 없어.

5.jpg

보통 버블 바가 아니면 물 먼저 받고 나중에 입욕제를 넣는데
등산의 여파로 멘탈과 바디가 후들거려 물 받으면서 함께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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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맥주 거품처럼 몽글몽글 해지는 것이
이전에 사용했던 스노우 엔젤하고 비슷한 느낌.
근데 이상하다, 왜 명백한 노란색 입욕제에서 파란색이 나는 걸까.

7.jpg

파란 물에 떠다니는 금빛 상자가 
마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보물 상자 같아 캐리비안의 해적이 떠올랐다.
컬러에 배신 당한 내 마음도 바다 위를 표류하는 난파선 같다.

8.jpg

입욕제가 물줄기와 부딪혀 깨지자 무언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꺅, 넘나 충격적.

9.jpg

뭔지는 모르겠지만 참신하다.
선물 상자에서 선물이 쏟아져 나온 기분!
다른 게 들어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 했다.

10.jpg

반전 있는 파란색도 상자 안의 입욕제가 파란색이라서 였다.
올ㅋ 재밌어.

11.jpg

근데 이거, 여러 가지 색이 퍼져갈수록
익스페리멘터가 떠올라 약간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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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도 점점 이상해진다.
흑흑 무서워, 정체가 뭐지.

13.jpg

건져봤지만 너무 퍼져서 정체를 확인할 수 없었다.
별이었을까? 

14.jpg

혹시나 한강물일까 하는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섞었는데
다행히도 파란색이 압도적이라 괜찮았다.
인터갈라틱 같은 짙은 파란색도 아니라 무섭지 않았다. 휴-

15.jpg

골든 원더는 반전 있는 입욕제,
그리고 모양대로 선물 같은 입욕제다.
이름을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입욕제는 나를 위한 소소한 사치이지만 
자주 쓰면 익숙해져서 아까운 줄 모르게 된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끔씩만 쓰는 게 좋은 거 같다.



출처 와따시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singfreely/220915565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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