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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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그림을 이렇게 해석했네요.
아빠는 자신을 반겨줄 아이를 기대하며 집으로 가지만.
아이가 무언가에 열중인 모습을 보면서.
그 시간을 지켜주고 싶어서 자리를 피해주는 것이라고요.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아이의 마음속에서 아빠의 자리가 조금씩 사라지는 느낌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대견하기도 하지만 왠지 쓸쓸한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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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약간 그렇거든요.
아기였을 때는 집에만 가면 빵긋 빵긋 웃어줬는데.
요즘엔 자기 하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점점 자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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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금만 천천히 자라 줬으면 좋을거 같긴 하지만.
그건 부모의 욕심을 뿐이죠.
지금 당장 육아에 힘이 들수 있겠지만.
그 시간은 사실 나의 인생에서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정말 환상적이고 행복한 시간임을
아이가 점점 자라는 모습에서 깨닫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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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시간이 흘러서.
저 세상이 갈 때쯤에도 아이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살아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