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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밀의 마비 일기 - 돈을 벌어보자 편.
게시물ID : mabinogi_1461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쪽의법
추천 : 4
조회수 : 7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20 22: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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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자캐 사진을 올렷는데 올라갓으려나 모르겟네여.
 
오늘은 제가 돈을 벌기 위해 하던 뻘짓을 얘기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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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뉴비지만 현실로 따지면 돌아온 밀레시안인 나는 과거의 향수를 쫓아 마비에 왔다.
 
 
 
과거에는 후레쉬하고 상큼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였다면.(뉴비들이 넘쳐나던 시절. 죽어도 행복했던 시절. 피깃을 꼭 챙겨다녀야 했던 시절.)
 
현재는 뭔가 재벌들이 걸어다니는 강남의 한복판에 혼자 떨어진 느낌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말만 걸어도 신기했으며, 걸어다니는 것도 신기했고 넘쳐나는 의장들에 입을 쩍벌리고는 했다.
 
딱히 나는 나눔을 받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이제부터 실제 마비에서 사용하는 대화체로 쓰겠습니다.)
 
 
- 목표 계기-
 
과거에는 머롭하나에 볼륨베레모만 써도 '와 씨 개멋져. 굇수다 옷만 봐도 굇수야.' 이 소리가 나왔어여.
 
거기에다가 장비구경도 못하게 하는데. 같이 그림자를 돌게됬을때. 그 굇수로 추정되는 머롭분이.
 
파힛으로 다다다 다죽이면 그냥 뉴비들은 입을 쩍벌리고 박수만 쳣져. 그리고 찬양 또 찬양.
 
 
 
현재는 던바 광장에 서 있으면 뭐가 그렇게 날개가 많을까여. 서로 날개자랑, 의장자랑 하기에 저는 초라해졋져.
 
(당당하게 장비구경가능하게 한 분들 장비 보면 그냥 '엌 엌 엌' 소리밖에 안나옴.
 
그래도 저는 '수수한게 좋아! 날개는 화려하지만! 화려한것보다 수수한 굇수가 되면 더 멋질거야!' 라고 생각햇져.
 
그래서 대학 여사친한테 찡찡거려 머롭하고 볼륨베레모를 얻엇습져.
 
근데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는게 진짜 그런가봐여. 이상하게 계속 제가 초라해 보이더라구여.
 
(일단 내가 약함.)
 
뭘해도 초라해 보였져. 그래서 저는 애꿎은 장작만 때리다가 결심을 하게 됬져.
 
'그래 돈을 벌자. 옛날에는 순수하게 즐겼다면 이제는 그때가 아니야! 무자본이라도 할 수 있다.'
 
'한 번 해보자. 노가다? 해줄게 어디한번 덤벼봐라 에린아!'
 
그렇게 저는 냥님의 노예이기도한 에린의 노예가 됬습니다.
 
 
 
 
- 첫번째 도전 -
 
인터넷에서 서치서치를 하던 도중 매우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어여.
그것은 바로! 청새치 노가다!
 
청새치를 개당 몇만골드에 팔수 있다는 흥미로운 글을 접하고는 저는 바로 낚싯대를 들고 그 뭐시냐.. 여튼 항구로 향했져.
 
(멍청아 서버마다 달라.)
 
그때는 매우 좋앗어여! 청새치는 잘 잡혔고! 어째서 이게 돈이 되는지도 알게되었져! 청새치 일일퀘스트!
 
하지만 현실을 깨닫고 나서는 처절한 절망만이 남았져.
 
사람들이 아무도 안사여. 아무도 에브리바디 네버 에버 포에버 낫 바이 청새치.
 
왜냐하면 자기가 낚아도 금방 낚이는데다가. 청상아리 배 갈라서 뜨는 아이템도 그리 비싼게 안뜬다면서여?
 
더군다나 만돌섭이다 보니 유동인구도 적고.. 사람이 많으면 수요가 늘어날텐데... 뭐 여하튼...
 
사는 사람도 없고. 청새치 값도 똥값이였어여.. 8천골드라니. 허.
 
그래도 모아둔 청새치가 있으니 팔아보자 하고 개인상도 열고. (개인상 여는 방법 처음암)
 
그리고 경매장도 써보고.(경매장 리얼 신세계)
 
하우징은 안되고... 여튼 그렇게 사일정도 지났져.
 
제 은행 잔고는 5만 숲이였어여 헤헤.(청새치 한 70마리 있었음)
 
하하.
 
시x .
 
재밌네. 마비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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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도전 -
 
길드원분들이 수정노기를 한다고 해서 '수정노기가 뭔가여?'라고 여쭈어 보자 길원분들이 '돈버는거에여!'
 
'초보자들도 할 수 있어여!' 라고해서 저는 '오오오! 나도 수정노기를?' 하며 인터넷에서 다시 서치서치했져.
 
하.지.만.
 
이번 두번째 도전은 정말 간단하게 결론이 낫어여.
 
나오의 영혼석(17) -> 나오의 영혼석 (0)
 
키아나 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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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도전 -
 
새위 뻉뻉이.
 
인터넷 서치서치.
 
포기.
 
하 정말 절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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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번째 도전 -
 
완전 뉴비가 할 수 있는 돈벌이를 찾아보게 되었어여.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스펙을 올리려고 애를 썻어여!
 
그렇게 달인 마법사, 달인 전사, 달인 목공(목공 개.더.러.워.)를 찍고.
 
새롭게 탈피한 저를 보며 이젠 뭐든지 할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하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결국 검은가방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하.
 
돈..?
 
필요없어. 그냥... 그냥.. 필요없어...
 
돈 따위... 의장 따위...
 
에린의 신이시여 왜 나를 이렇게 시험에 들게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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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돌아온 생 뉴비 밀레시안의 일기였어여.
 
다음편은 뭐하지.
 
마무리는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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