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생겨요.
오유의 트레이드마크와 다름없는 이 표현은
생기지 않는 오유인들 스스로를 자위하기 위한 것으로 많이 사용되죠.
하지만 저는 이 표현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질감을 느껴왔슴다.
'안생긴다... 안생긴다라니.. 뭔가 이상해.'
안~ 이라는 표현은 의지의 존재여부에 의해 결정됩니다.
내가 먹기 싫으니 안먹고,
자기 싫으니까 안잡니다.
하지만
오유인들은 자의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안생겨요를 외치는 것일까요?
아닐겁니다.
만들고 싶은데 안되는거죠! 생각대로 안되는거죠!
그리고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못~ 이라는 표현을 쓰죠.
먹을 수 없어서 못먹는거고,
잘 수 없어서 못자는거죠.
정리를 해보자면
안생겨요라는 말은 이렇게 바뀔 것 입니다.
못생기다!
못생겨요..
앞으로 못생겨요라고 써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못생겼다와 구분해서 사용해주시구요.
너, 나 그리고 우리
못생겨요
아 근데 왠지 느낌이 구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