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이틀째입니다.
항생제는 오늘 아침에 주사로 맞았고 알약으로도 아침 저녁 꼬박꼬박 먹이고 있습니다.
오늘 병원에서 주사 맞고 오는 김에 붕대도 다시 감고 왔는데
애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몸도 못 가누고 막 침대에서 떨어지고 하더니
결국 발로 어떻게 뜯은건지 벗어버리더군요;;
다시 붕대를 감아줘보기도 하고, 거즈를 덧대보기도 하고, 아예 거즈에 종이 밴드 테이프만 붙여서 배에 찰싹 붙여보기도 했는데
죄다 뜯어버리더군요...결국 받은 붕대는 너덜너덜해져서 쓰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약국 가서 고양이도 써도 되는 밴드 달라해서 메디폼 밴드라는 걸 받아왔는데
친수성 폼 드레싱 이라고 적혀있네요
이걸 3개 정도 이어서 상처 부위에 붙여줬는데
다행히 이건 거동도 괜찮고 때어내지도 않네요.
그런데 이걸 상처 부위에 붙여도 괜찮을까 걱정이 됩니다.
그렇다고 아예 암것도 안붙여놓으면 막 화장실 가서 병균 옮을 것 같고..
반창고 붙여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