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에이즈로 백혈병을 치료한다는 위험한 발상
게시물ID : humordata_1305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지마...
추천 : 12
조회수 : 75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08 17:28:08

1. 백혈병 환우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라고 생각되어 글을 올립니다.

이전에 올린 글은 오유 특성상 베오베에 가기 힘들어서 여러 사람들에게 알리기가 힘드네요.

 

글을 올리게 된 계기는 아래 스샷을 참고해주세요

지인들조차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오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재차 게시물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언론의 논조도 '에이즈로 백혈병을 치료하였다'는 그릇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여 백혈병환자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에이즈감염을 원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얘기지만 충분히 가능한 생각입니다.

백혈병의 경우에 1년 평균 치료비가 3천만원 이상이 들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환자분의 가족들은

벼랑 끝에 서서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으려 하고 있습니다.

 

오유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치료제가 언제 상용화 될 것 같나요?

해당 treatment에 대한 임상논문이 2011년에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7세 소녀를 통한 임상이 2012년 말에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철저히 임상단계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또한 본 치료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해당 부분은 민감한 부분이어서 자세히 다루지 않겠습니다.)

하여 상용화를 하려면 최소한 10년이 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 10년 동안,

이런 잘못된 정보를 접한 말기 백혈병 환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두렵습니다.

해당 스크린샷처럼 재미삼아 올린 글이 백혈병 환우들에게 큰 해가 된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2. 7세 소녀의 백혈병을 치료한 것은 에이즈바이러스가 아닙니다.

실제로 환자의 몸에 hiv 바이러스를 감염시키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에이즈와 백혈병을 동시에 앓게 됩니다.
혹시나 백혈병 환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통해 에이즈환자와 접촉하게 되어 큰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기우가 앞섭니다.
해당 treatment 는 단지 에이즈의 발병 원인인 hiv바이러스의 유전적 특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쉽게 얘기하자면 hiv의 역전사를 통해 환자의 유전자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에이즈 바이러스를 사용한 것은 맞지만, 에이즈 바이러스로 백혈병을 치료한 것이 아닙니다.

웹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이열치열 개념의 치료가 아닌, 유전적 치료입니다.

 

처음에는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옳은 정보만을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퍼져나간 루머는 쉽게 수그러들지 않더군요.

 

시간에 쫓기어 글을 올리려니 표현이 많이 부족합니다.

오유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오유외에 다른 웹사이트는 잘 모릅니다.

파급력이 있는 사이트들에 제 글을 퍼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해 환자들이 더 큰 고통을 당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