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남역거리에서 네일 아트 받고
갑자기 배에서 신호가 와서 일부러 한층 아래 화장실로 갔어요.
어렸을때 똥에 트라우마 때문에 조용히 들어가 집중을 하고 있는데 ㅋㅋㅋ
갑자기 어떤 사람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오자마자 푸드득 푸드득 소리가 막나는데..
좀 민망하기도 하고 냄새도 나고 난 조용히 할일 해야지 그러구 있는데
갑자기 한사람이 더들어오는 거예요
그러더니 그 사람이 "아 저 급한데 빨리 나오시면 안돼요? "그러는 거죠 ㅋㅋ
그래서 일행인가? 이러구 있는데 옆에서 "저 대변보는 데요" 그러는 거예요 ㅋㅋ 계속 푸드득 거리면서 ㅋㅋ
"아니요 거기 말구요" 그러는 거죠 ㅋㅋ
나는 또 거기다 대고 "저도 큰건데... 3층에 화장실 있어요. 3층 가세요~"
이랬거든요 ㅋㅋㅋㅋ
그랬더니, 아 빨리 나오시면 안되요? 그러는 거예요
그러더니 얼마나 걸려요? 이러는 거예요;;
나는 왜 3층으로 가라는데 안가고 있을까, 바로 위층인데 ;;생각하다가
"좀 걸려요. "라고 말하니까 ..
"아 천천히 싸세요. "또 그러는 겁니다
아 진짜... 내가 부모님한테도 똥독촉을 받아본 적이 없는데 ㅜㅜㅜ
흐규흐규 ㅜㅜ 결국 그냥 중간에 끊고나갔어요
디게 멀쩡하게? 젊은 여자였는데 얼굴도 안보고 들어가더라고요.
냄새난다는 듯이 인상찌뿌리고 ㅋㅋ
그래서 내가 3층가서 나머지정리를 했다는 거;;
근데 화장실에서 웃겨 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ㅋ
똥독촉에, 옆에 사람은 찔려서 대답하는 거 하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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