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드라마 참 재밌게 봤는데요
오늘 마지막회까지 다 보고 나니
드게의 대부분 님들과 비슷한 심정입니다.
마지막 두 화는 뭔가가 몰아치고 지나간 느낌이랄까요.
지난 주까지는 80킬로 적절한 속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음미하면서 지나갔다면
오늘은 120킬로로 뭔가가 확확 급하게 지나간거 같아요.
내용은 둘째치고 편집이.. 너무 급하게 이어붙인 느낌?
그래서 런닝타임도 짧았나?
그리고 2화를 연속으로 하는 바람에요
평소보다 더 많은 내용과 더 많이 바뀌는 감정선 따라가느라고
심정이 더 복잡했던 거 같기도 하고요.
편성스케쥴이란게 있으니 어렵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한주 쉬고 제작에 좀더 시간적 여유를 주고
그 다음주에 하루에 한편씩 방영했으면
더 나은 최종회를 볼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PS.
아까 드게 어느 분 말씀대로 1화 신탁 커플이 비오는날 처음 마주치는 장면에서
이미 결말 장면이 다 들어있다고 해서 좀전에 1화 다시 돌려보고 소름끼쳤네요.
이렇게 제작진은 분명 능력자들이신데 왜...
아마 본인들도 속상해하고 있으실지도 모르겠어요.
![[tvN] 도깨비.E16.END.170121.720p-NEXT.mp4_003565441.jpg](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1/148501714648179d183b354474a6e8a5ca4f2b8103__mn182362__w700__h394__f51181__Ym2017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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