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주말이라 우리집에 놀러왔어요~ 와인덕후인 엄마 드릴 비싼 와인 사서요 셋이 같이 맛난 밥도 먹고 동네 산책도 하고 가져온 노트북으로 게임도 하고 지금은 옆에서 곤히 자네요 저는 마음이 싱숭생숭 해서 녹차아이스크림 퍼먹으며 보이스 라는 드라마 보고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내 방에서 색색거리며 잠들어 있고 새벽 분위기는 아늑하고 녹차아이스크림은 맛있어서 행복한데 내일이면 또 헤어져야 하고 그 생각하니 마음이 아릿해요 또 제가 나중에 멀리 가거든요 비행기 타고 오가야 하는 거리로요 지금 버스타고 2시간 반 거리 일주일에 이삼일 보는것도 먹먹한데 나중에 정말 어떡하나 싶어요 그래서 지금 행복하고 슬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