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를 간략히 하자면
제 친한 동생과 잠깐 사귀고 헤어진 남자가
제가 최근 바람때문에 헤어진 소식을 듣고
연락이 왔어요
자기와 결혼까지 생각해서 만나보자고
제 친한 동생과 그 사람은 삼주? 한 달정도 만났고
비록 만남은 짧았다 말할 수 있지만 성인이기 때문에 잠자리까지 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 둘이 헤어진 이유는 제 동생이 유흥 문화를 좋아해서 결혼까지 만남이 힘들거란 생각에 헤어진 문제가 가장 커요.
일년 반 전의 일이고 지금 제 친한 동생은 다른 남자를 만나고 일년정도 알콩달콩 잘 사귀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제 전남자친구와 친분이 있는데 제 친한 동생과 헤어진 이후로 같이 어울리진 않았고 그냥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하는 정도가 다였습니다.
처음 저를 봤을 때 제가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가까이 할 수 없었고 최근 제 소식을 듣고 저를 위로해주고 싶었고 저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을 했다네요
그 사람 동생과 동생의 약혼녀와는 제가 친구구요. 그 사람 동생이 제 바람난 전 남자친구와 동창이었어요.
관계가 복잡하네요. 여튼 그 집 부모님들도 저를 좋게 생각해주시고 제가 대학원 준비하려고 하는데 그것까지 지원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자기를 만나보고 정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도 되지만 결혼생각해서 만나보자고 하는데..
솔직히 저도 처음 봤을 때 그 친구가 나쁘지 않았어요 물론 이성적인 것 보다는 인간적인 호감 되게 성격이 밝고 늘 신나있는 상태..욱하는 성격도 없고!
제가 지금 지쳐있어서 그 사람의 집안이나 재력 혹은 나 만을 위해줄 수 있는 사람같기 때문에 흔들리는 것 같은데 이게 제 친한 동생에게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내적 갈등이 심하네요.
그 사람과 만남을 가져봐도 되는지..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혹은 제게 어떤 말이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