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와우대모험] 다시만난 내 친구, '돌머리'
게시물ID : wow_372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탐정
추천 : 4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22 15:16:50
오유 와우게시판의 대중화로 많은 분들이 와우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곳에서 나누기를 기원하면서 연재를 시작합니다.
그 여섯번째 이야기: '다시만난 내 친구.. 돌머리' 시작합니다.




나는 지금, 토륨 대장조합과 함께..
검은무쇠 드워프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모험을 하고 있다.
(불의 군주를 추종하는 검은무쇠 드워프, 그리고 대공작 칼신더와의 사투는 다음에 공개합니다)
 
 
검은무쇠 드워프들로부터, 요긴한 기계들을 빼앗기 위해 임무 수행이던 나는,
또다시, 나의 친구 돌머리를 만났다.
 
솔직히, 나는 반갑다기 보다는 뜨끔했다.
나는 그들을 '죽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돌머리의 잔소리가 쏟아졌다.
"너 뭐하는 거야? 왜 자꾸 죽여?"
 
나는 사정 설명을 했다.
이 놈들로부터 중요한 물건들을 가져와야 한다고.
 
돌머리는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했다....
 
 
 
 1.jpg

 
  
 
내가 무쇠 드워프의 주의를 끌때, 돌머리는 달려들어 그 큰 엉덩이로 작은 키의 드워프를 깔아 뭉갰다.
 
그들은 몇마디 말을 지껄이더니.. 이내 의식을 잃어버렸다.
 
세상에나. 저 큰 엉덩이에 깔리다니.. 불쌍도 하여라.
하지만, 너희들의 목숨을 살리려는 돌머리의 엉덩이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이윽고 돌머리는 나를 도운 것과, 내가 생명을 해치지 않은 것에 기뻐하며,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갔다.
 
덩치는 산만해도, 참 착하고 귀여운 내 친구, 돌머리.
 
 
 
 
 
 
토륨 대장조합은, 거대한 세력인 검은무쇠 드워프를 상대하기 위해, 동맹군이 필요했다.
바로 산의 제왕 렌단.
 
나는 렌단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며, 그의 부탁에 따라 많은 임무들을 수행하고 이런저런 공을 세웠다.
 
그런데.. 결국 렌단은 나를 이용했을 뿐이었다...
 
 
 
 2.jpg


3.jpg

 
 
  


"아, 원조를 해주기로 약속 했었던가? 그건 거짓말이었네. 사실 말도 안되는 일이지."
 
내가 이용당한건 둘째치고, 검은무쇠 드워프단을 무찌르기 위해서는 그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아... 그를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
 
"무슨 고민을 하는 거야? 친구."
 
어디선가 나타난 돌머리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나의 고민을 들은 돌머리가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돌머리 말로는, 산의 제왕 렌단은 춤추는 것을 보는걸 몹시도 좋아한다고 했다.
 
돌머리 이녀석. 그런건 또 어떻게 안거야?
 
 


 
 4.jpg

 
  
 
돌머리의 댄스팀은 금방 불어났다.
 
이 드워프들은 춤추는 걸 너무나 좋아했다.
 
돌머리의 표정을 보니, 그도 진심으로 춤을 즐기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맘이 편치 않았다.
 
고작 이런 춤추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산의 제왕 렌단이 마음을 바꿀 것인가...
 
나를 이용할 정도로 영악한 자인데...
 
선택의 여지는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돌머리와 나는 댄스팀을 이끌고 렌단을 찾아갔다.
 


 
 
 5.jpg

 
 
  
"나는 분명히 싫다고... 오... 오오...!! 춤 동작이 아주 훌륭하군! 정말 감동했네!"
 
놀랍게도 렌단은 우리의 댄스를 보고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이 우스꽝스럽고도 중차대한  댄스파티가 끝나자, 렌단은 동맹을 약속했다.
 
"자네가 이렇게 춤을 잘 추는지 알았다면, 일전의 그 자잘한 일들은 시키지도 않았을 것이네. 오일피스트에게 전하게. 함께 검은무쇠 드워프를 끝장내자고 말일세."
 
맙소사.. 우리 돌머리가 해냈다! 해냈어!!
우리는 서로 기쁨을 나누고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돌머리, 고맙다! 내 친구야!!
 
토륨 대장조합의 리더 오일피스트에게 보고 하자, 이제.. 본격적인 공격준비가 시작됐다.
 
 
 
 
 
마지막 원흉, 대공작 칼신더를 이 세계에서 추방시켰다.
 
그가 아제로스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다.
 
우리의 승리를 기뻐하고자 탑으로 향하던 도중, 난 다시 돌머리를 만났다.
 
 


 
 6.jpg

 


  
"돌머리 다 들었다. 너 아무도 안죽이고 이글거리는 협곡 구한거야!"
 
음.. 돌머리. 사실... 꼭 그런 것만은 아니야.
 
"돌머리 되게 자랑스럽다. 돌머리는 너의 선생님되서 좋아."
 
돌머리는 뒤적이더니 자신의 물건을 하나 나에게 건냈다.
 
"이거 가져가도 좋아. 돌머리는 너 좋아해!"

돌머리가 나에게 건넨 물건은... 그가 그렇게도 배우고 싶어했던 기계부품이었다.

처음 돌머리와 만난 날이 떠올랐다....
 
 
 
 
나는, 직감적으로, 돌머리를 다시 만날 일이 없을 것이라는 걸 알았다.
 
이 땅의 모험은 끝이 났고. 나는 이제 다른 대륙으로 다시 모험을 떠나야 한다.
 
나는 돌머리가 주는 물건을 받았다.
 
돌머리와 작별인사를 하고, 토륨 대장조합의 환호와 작별을 받으며, 와이번을 타고 다른 대륙으로 모험을 떠난다.
 
 
 
돌머리, 나의 친구.
 
그래, 난 너에게 가르침을 받았어. 너는 나의 스승이자 좋은 친구다.
 
널 항상 내 마음속에 간직할게.
 
안녕, 나의 친구... 돌머리여.
 
 
 
 
 
[이 퀘스트를 즐기고 싶으신 분은, Lv 47 이상, 모험안내서를 참조하여 이글거리는 협곡, 토륨 대장조합의 연퀘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한탐정의 와우대모험 여정을 전반적으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제목: [와우대모험]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출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퀘스트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부연 및 창작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