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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고싶었던게 아닌데
게시물ID : gomin_13055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VpZ
추천 : 14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82개
등록시간 : 2015/01/01 04:34:10
왜 이렇게 망가져버렸을까

제 남은 목숨을
살고자하는 사람한테 나눠줄수있다면
기꺼이 그러고 싶어요

왜 이렇게 오래 살아야하는건지.... 
저한텐 젊음이 너무 버겁네요 
제가 가지기엔 과분해요

집안은 엉망이고 
학대당해서 얼룩진 내 삶은
돌이킬수없을정도로 어두워졌어요
아무리 밝아지려 노력해도 안돼요

친구도 별로 없고
다들 날 싫어하는것 같아...

어떻게든 사랑받아보겠다고 노력해도
남들눈엔 그게 가식처럼 보이나봐요

또..성적으로 아픈기억이 정말 많아요 정말..
체구도 작고..
우유부단하고 유약해보이는 성격이
성범죄자들의 타깃이 되기 쉽나봐요  

난 쉽게 행동한적도없고
옷도 단정히 입고
그냥 평범한 여자애로써 살고싶었을뿐인데.

사람들이 미워요
아무도 날 이해 못해
이렇게 살아본적 없을테니까...
어쩔수없는거지만 그래도 조금 힘들어요

다들 제가 이런삶을 사는게
제가 노력을 안해서 그런거래요
노력 안했으면 전 진작에 어디 옥상에서 뛰어내렸을거에요
평생동안 노력했어요
가정불화있는거 티안내고
사람들속에 자연스럽게 섞여지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몇번이나 삶을 놓고싶었지만
이렇게 가면 정말 한이 남아서 악령이 되버리는거아닐까 그건 싫은데.. 이런 어이없는 생각까지 해가면서 어떻게든 살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되네요

늘..
한번쯤은 
사랑받고싶었어요  

지금은
그런 작은 희망조차도 없어요

지쳤어요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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