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게에 쓰는건 처음이네요ㅎㅎ
얼마전에 이사했다가
집 주변에 작은 도서관이 있길래 한번 가봤습니다.
마감 20분 전에 간 거라서
책을 급하게 골랐었어요.
쭉 둘러보다가
동양인 최초로 맨부커 상을 수상하신 한강 작가님의
'소년이 운다'라는 책이 있길래
바로 대여했었죠.
빌릴 때 사서님이 슬픈 소설이라길래
'시한부 연애 소설인가?'하고 생각했어요.
사서님 말씀대로 엄청 슬픈 소설이었어요.
읽으면서 펑펑 울었어요 ㅠㅠ
친구랑 같이 자취하는데 울면 쪽팔리니까
음소거로 운다고 고생했네요ㅠㅠㅠ
책은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민주열사얘기를 담아내고 있어요.
각각 민주열사 분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아내고 있어요.
다른 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이거 읽고 공기업 준비 포기하면서
멈추었던 한국사 공부를 다시 하겠다고 다짐했어요.
아 다쓰니까 다시 눈물나네요ㅠㅠ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이런 세상에서 살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