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제 생일이에요.
부모님한테도 알리지 않고 축하메세지 하나 못받았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친구들한테도 바로 옆에 있는(우연히 놀러와 있는)친구들한테만 어쩌다 알리게되고 따로 뭘 받거나 파티를 하기보다 그냥 나가서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왔어요.
오늘은 새해네요.
아무렇지 않아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메세지도, 받은사람한테만 어쩔 수 없이 답변해주고 끝이에요.
왜 보내는진 알겠는데...
내생일도, 내가사랑하는사람의 생일(가족 등)까지도 모두 왜 챙기는지 별 이유를 못느끼겠어요.
그나마 올해 크리스마스는 우연히 집에 가게 되어서 가족과 보냈네요. 작년 재작년만해도 자취방에서 혼자 보냈는데요.
제가 너무 무디고 감각이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