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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여자다.
게시물ID : beauty_97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xagonmc
추천 : 27
조회수 : 128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23 01:55:10
섀도 하나 사면 매일매일 그것만 발라서

바닥을 보일때까지 쓰는 엄마.

여러 색을 마음껏 쓰셨으면 하는 마음에 

뷰티트x 88색 웜팔레트를 사드렸다.

색이 너무 많다며 뭘 써야될지 모르겠다고 하시지만

좋아하시던 엄마의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았다.

근데.. 가격이 싼 제품이다 보니 가루날림이 너무심했고

쓰시다가 저녁쯤엔 자꾸 눈이 번지네.. 하셨다. 

그래도 1년쯤 쓰고계셨는데

동생찬스로 면세점에서 맥 9구 앰버타임x를 사드렸다

브라운 섀도만 쓰셔서 이게 좋을거같았다.

맥 섀도가 좋다고 해서 샀다고 했을때

색도 어쩜 이렇게 필요한 색만있고 이쁘냐고

케이스도 심플하고 고급스러워보인다고까지 하셨다.

몇일 뒤 

이거 진짜 좋은가봐. 밤이되어도 눈이 하나도 안번져. 너무좋다.^^
고마워 잘쓸게   하셨다.

 
나는 섀도를 바닥까지 써본적이없다.

섀도뿐만아니라 립, 파데, 크림 스킨등등
 
워낙 유목민이기도 하지만 맘에안들거나 안어울리거나

질리면 엄마에게 주곤 했는데 

이번에 선물해드리기 잘한거같다.

맥이라는 브랜드도 처음알았다고 하신다.
 
엄마도 고운 섀도와 립을 좋아하는 여자라는걸 잊지말아야지.
 
다음엔 예쁜 립을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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