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최전방 지지사이트인 오유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매을 버는 일이라고 여겨지지만
나 역시 문재인을 지지하는 평범한 사람으로써 이번 이상호 기자의 삼성 x 파일 논란에 대한 생각을 말하고자 한다.
상황1. 놀램과 의아함
노무현 대통령 자진해서 기자회견 삼성x파일의 핵심은 뇌물이 아니라 국가기관이 나서서 불법 도청을 했다는 것이다.
나는 그때 의아해 했다. 왜 불법도청이 문제고 삼성의 뇌물은 흐지부지,,,,
상황2. 이심전심
그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검찰을 통제하려하지도 않았고, 간섭도 없었다. 참여정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이야기
그런데 천정배 장관시절 강정구 교수에 대한 불구속 수사 지시,, 이건 뭔가? 공식적으로 수사지시를 해서 문제 없다는 건가?
백번 양보해서 검찰에 수사 지시를 직접적으로 한 적이 없다고 하겠지만, 대통령의 기자회견 자체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것 나만의 생각인가?
그리고 이미 검찰, 법원까지 삼성에 관계되고 끌려다는 형국에서 대통령의 이러한 기자회견 자체는 검찰에게는 홀가분하게
불법도청으로 수사를 집중할 수 있어서 노통에게 감사했을듯
상황3. 옥의 티
이상호 기자의 말 "그때 당시 문재인 민정수석이 수사를 막았다" 이말은 말그대로 과장된 표현인듯, 그러나, 민정수석으로서
삼성의 법원, 검찰 떡값관리 vs 국가기관의 불법도청에 대해 어떤 의견을 실제로 냈는지 당연히 질문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노대통령의 의견과 같이 한다면,, 관점의 차이일 수 있겠지만 나는 동의할 수 없다.
삼성x파일의 핵심은
죽은 권력의 불법 행위 vs 살아있는 삼성 권력의 불법 중
참여정부,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민정수석은 죽은 권력의 불법 행위를 단죄하는 것으로 끝났다는 것이다.
능력이 없고 겁이 나서 못했던, 한편이어서 못했던,, 아니면 진짜로 국가기관의 불법도청이 더 문제라고 생각했던,,,
이문제에 대한 문재인 전 대표의 생각을 듣고 싶다.
그때 권력을 함께 누렸던 주변인들의 입을 빌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