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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을 만났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30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0
조회수 : 60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3/15 02:27:21
말 그대로 10년을 만났습니다.

헤어지기도 수차례 헤어졌지만 금방 다시 만났죠 

사랑보다 무서운게 정인가 봅니다 

10년 동안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람 한 번 안피우고 불편할까봐 설거지 빨래 모든걸 해주었습니다. 

저의 첫 사랑이었고 방금전까지는 마지막 사랑이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를 해 줄 순 없였죠

결혼.... 

제 사정이 안좋아서 결혼을 할 수 없었습니다. 

수차례 헤어진 이유는 남자들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남자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애였죠 

동거도 했었고 그 동거가 끝나고 서로 다른 집에 살다보면 그녀는 다른 남자를 집에 끌여들였습니다 

10년동안 한번도 집에 안바래다 준적이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는데 

2주만에 선본남자를 집에 데려 오는거 제가 또 봐버렸네요 

다른 남자를 끌어 들인거 본거 이번이 벌써 세번째네요 

별에 별 꼬라지 다 보면서 참았는데

저 정말 바보 같아서 그 여자 잡고 싶었는데 5월달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는데...

이젠 아니네요

그 여자한테 미친년 씨발년 별의 별 문자 다 보냈습니다 

쫌전에 문자 왔는데 그래 잘됐다 그러면서 선 본 남자랑 결혼한다네요 

이젠 내 생활을 쫌 찾아야겠네요

친구들도 그 애 때문에 연락도 못했는데... 자기랑만 놀라고 하거든요 

친구들 가족들한테 더 잘해야 겠네요 

오히려 잘됐네요 

지금까지 시꺼멓게 가슴이 타들어 갔는데 

조금만 고생하면 나아지겠죠 

술먹어서 정신이 없네요 

빨랑 날 찾아야겠어요 날 지키기 위한 힘을 키울께요 

힘내라 나 자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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