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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생일날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305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희야희~
추천 : 214
조회수 : 2267회
댓글수 : 9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05 17:45:35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05 13:40:45
어제는 여자친구의 생일이였습니다..

근데 

저는..어제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는 소위잘산다는...

강남녀 였습니다..

여친의 아버지 사업이 잘되는터라 

여자친구는 부족함없이 사는듯했습니다

반면에 저는

남양주시에 삽니다(남양주시가 못사는 도시라고 하는게 아니고) 저는 지극히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의 생일 3달전,,, 

전 여자친구의 생일선물을 사기위해 

용돈도 아끼고 아르바이트도 해서

40만원이란 거금을 모았습니다..

여자친구가 가꼬싶어하던... 명품 백을 사주기 위해...

저는 거기에 20만원을 더 보태 60만을 모으게 되었고..

스스로가 여자친구에게 좋은 선물을 준다는것이 너무나도 뿌듯햇습니다

그런데-_-..............저는.. 정말 바보였던걸까요

무엇떄문에 60만원을 모았던 것일까요.. 여자친구를 만이 좋아해서??

여자친구의 환심을 사기위해???

처음 여자친구를 사귈때

제 친구들을  " 너임마 땡잡앗다, 부잣집 여자도 만나고"

모두덜 이렇게 말햇습니다..
근데 솔직히..

조금 벅차긴했습니다 
그녀를 만나는것이
그녀도 나를 좋아햇고 저도 그녀를 좋아햇고..
하지만 무언가...저와 그녀는 다른점이 만앗습니다..

제가.... 철이 좀들을라고 하는걸까요..

그동안 눈에 보이지 않았던... 어머니의 낡은 가방,, 처녀적부터 입으셧던 유행이 다 지난 옷들..

여자친구한테 줄 60만원짜리 명품을 가방을 보고잇자니...

참 마음속의 무언가가 절 자극하더라고요.

한번이라도 부모님에게 무엇을해드리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적이 잇는가..싶더라고요

저는... 

욱한 마음에-_- 그 가방을 어머니께 드리고 말앗습니다..

그동안 키워주셔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근데 전 그날 어머니에게 엄청 맞앗습니다

이게 왠 돈지랄이냐고

그렇게 돌아스셔서 친구들에게 자랑하시는 어머니를 보고잇자니 맘이 정말 뿌듯합니다..

전 그자리로 가서 여자친구와 헤어졋습니다..

물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 친구들은 저보고 병신 쪼다 라고 합니다 

앞으로 저에게 맞는 여자친구를 사겨야겟네요.

오유님들..저 잘한거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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