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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미 이년전부터 비비큐를 끊었었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208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탁배기한잔
추천 : 2
조회수 : 71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15 16:00:40

전에 살던 동네에서 있던 일이었습니다.
모처럼 치킨이 먹고 싶어 네이버에 비비큐 검색을 해보니 동네 가까운곳에 비비큐 배달점이 나오더군요.
전화를 해서 후라이드 한마리와 양념치킨 소스를 주문했습니다.

한참후 배달이 왔는데 양념이 머스터드 양념(일명 비비소스)밖에 없었습니다.
닭봉지에 적혀있는 매장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 : 저기 양념소스를 안가져다 주셨는데요?
업주 : 비비소스 2개 넣어드렸잖아요
본인 : 아니 저희는 분명히 양념치킨 소스를 달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업주 : 저희는 비비소스 2개로 주문접수했습니다.
본인 : 아까 저한테 주문 받으신분 누구신대요? 좀 바꿔주세요.
업주 : 저희 지점에 주문하신게 아니구요, 옆에 지점에서 오더가 넘어왔어요.
본인 : 아니 왜 제가 주문한 가게에서 안오고 거기서 와요?
업주 : 지점끼리 담당 구역이 있어서 오더가 넘어온거에요.
본인 : 그럼 지점끼리 주문 넘겨주다가 실수한건데 소스는 주셔야죠.
업주 : 그건 아까 전화하신 지점에 따지시고 저희는 오더대로 비비소스 전해드렸습니다.
본인 : 왜 소스가 잘못왔는지는 이해했으니까 하여간 양념소스는 좀 갖다주세요.
업주 : 갖다드리는건 갖다드리는건데 소스 추가비 천원 내세요.
본인 : 에이 씨발 내가 앞으로 비비큐 처먹으면 사람새끼가 아니다. 뚝!

이 이후로 비비큐는 한번도 안먹었습니다.
가끔 교촌을 먹긴 했구요, 
이사온 이 동네에는 싼 치킨집이 많은데 8,000원짜리 치킨만 먹어요. 비비큐보다 훨씬 맛나요.
참고로 전에 살던 동네는 경기도 안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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