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갸름해지고 싶어서 맞았다기보다 턱 보톡스를 맞으면 턱 근육 힘을 빼서 디스크에 좋다는 말을 듣고 한거거든요... 그리고 제가 비대칭이 좀 심해요 그게 겉에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데 치과에서 한번 검사받아봤는데 왼쪽 턱근육이 오른쪽보다 월등히 많았어요. 턱관절 때문에 치과 다니고 있기도 하고요. 제가 스플린트를 하는데도 일요일에 갑자기 입이 잘 안벌어져서 아 안되겠다 싶었어요. 치과에서 놔달라는 건 좀 비용이 걱정되기도 하고 다니던 치과가 좀 멀어서 혹시 부작용 생기면 다시 가기 힘드니까 가까운데서 좀 급하게 맞았거든요.
ㅎㄷ에 있는 ㅌㅅㅇㅍ 체인점이었어요. 가격이 저렴한 대신에 공장같은 데라서 자세한 상담같은 기대는 안했어요... 의사를 보기 전에 상담사에게 먼저 제가 턱 비대칭이 심하다. 왼쪽에 더 많이 놔주면 좋겠다고 분명히 말했어요. 그리고 의사가 와서 순식간에 왼쪽 오른쪽에 각 각 한방 두고는 별 말 없이 끝.... 알아서 다르게 놨거니 했는데 별 말 없는 것이 걱정되서 전화해보니 같은 양을 넣었다고... 상담사는 의사가 별로 안심하다ㅋ고 판단한거다고 했는데.... 저는 예전에 치과에서 근육량이 얼마나 다른가 봤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판단했으면 시술 중에 차이가 별로 안 나서 동량 넣을게요 라고 말하던가..... 그냥 누락된거에요...의사는 비대칭에 대해서 전해 들은 적이 없던 거에요. 상담사가 일 안한거잖아요.... 그리고 더 어이없던 건 저는 시술 이런거 처음받아보거든요. 보톡스 맞고 턱이 얼얼하다. 제가 이거 처음맞아봐서 잘 모른다 했더니 되게 의외라는 표정으로 나갈 때 종이 하나 주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집에 와서 알게 된 건데 보톡스 원래 각 각 여러 방 한쪽 턱에 3번 4번 놓는게 더 효과가 좋다면서요? 그냥 대충 한 방 주욱 맞아서 엄청 찝찝해요... 아무리 공장이라지만 기초적인 것 정돈는 갖췄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어요. 돈 더 내더라도 다른데서 맞을걸 후회막심합니다. 보톡스 주사놓는거 별 거 아니고 비싼거 돈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싸게 맞으면 이런 기본적인 것도 받지 못한 거였어요....
어제 병원에 전화해서 내가 분명 비대칭이 심하다고 했는데 왜 동량을 놨냐 의사에게 알려주지도 않은거냐 오른쪽이 더 뻐근해서 걱정 많이된다 이렇게 말했더니 2주 후에 리터치 하러 오라고... 근데 제가 그 때 이ㅋ사ㅋ를 해서 서울에 없거든요. 그리고 알아보니 보톡스를 가까운 시일에 다시 맞으면 내성이 생기기 쉽다고 해서 다른 곳에서도 리터치 받는 건 포기했어요. 6개월 기다리려구요. 그쪽 병원에서 일을 대충대충 아니 제가 보기엔 안하는거나 다름없이 해서 제가 아까운 내 돈 버린거라 생각해요.. 비대칭이 심함에도 동량을 넣었고 약효 별로없게 대충 한방 주욱 넣은 것이 너무 찝찝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