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를 하나씩 넘길 때 마다
이름을 하나씩 세어볼 때 마다
스치는 인연에 놀랍고 감사하지만
북적거리던 그 때는 추억에 묻어둡니다
트집 하나 잡혀서 눈물을 흘리고
위로가 필요하지만 아무도 없고
터지는 슬픔 글로 써 봅니다
인정이 필요한 오늘인데
스쳐지나가는 오늘인데
타인의 손길이 그리워서
그래서 내 웃음을 걸어보았어
램프의 요정이 나에게 웃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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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만들었어요, 여기
카드에 사랑한다 적어놨어요, 봐요
오는 토요일에 우리 만나요, 그때
톡 하고 내 마음 두드려줘요, 꼭
라인을 따라 이 맘 받으셨다면
인사 대신 내게 웃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