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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이지만.. 아버지세대들 설득하기 힘드네요.
게시물ID : sisa_839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풍노도※
추천 : 10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1/23 21:30:38
어제 오늘, 아버지와 장인어르신 각각 만나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 열심히 말씀드려봤습니다만..
 
거대한 벽과 이야기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너는 누구찍을건데?" 하시길래
 
"기호 1번 문재인이죠~" 했더니  "야 글면 너 기권해라"  "헉.."
 
 
두분 다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점이...
 
"문재인 경상도 사람이다. 문재인이 되면 자기 주변 사람들 싹 경상도 사람들 채울것이다."
 
 
제가 참여정부때 호남 사람들을 다 중용했고, 오히려 김대중 때는 본인이 호남사람이라 쉽게 못썼다고 해도
 
쉽사리 믿지 않으시더군요...
 
역대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총리, 장관리스트를 조목조목 뽑아서 홍보해야지 않나 싶네요 ㅠㅠ
(그러면 다른 지방에서 호남만 대접할거냐 하고 따질테니 쉽게 말 못하겠네요 ㅠㅠ)
 
 
 
국민의당에서 만든 호남홀대론 프레임이 아버지세대들에게 제대로 파고든 느낌이 듭니다;;
 
지역주의때문에 항상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호남을 자극한게 아직도 다들 머릿속에 남아계신거 같아요..
 
 
 
암튼 문재인에 대해 좋은 점 (인생 대부분은 인권변호사, 항상 약자의 편이었다)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별로 좋아하시지는 않더군요.. 하..
 
 
그나마 어머니의 반응은 "문재인이 되면 너한테 도움이 되냐??" 하고 물어보시길래
 
"아뇨..저한테는 도움이 안되고 우리 나라에는 도움이 되죠"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냥 "문재인이 되어야 저한테 좋고..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세상이 될겁니다." 라고 말하고 다녀야겠습니다.
 
안그러면 부모님 세대들 절대 설득안될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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