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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기본 + 인테크는 필수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게시물ID : economy_227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업멘탈코치
추천 : 3
조회수 : 123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24 09:30:52

주말에 사회복지사1급을 치고 왔습니다.채점 결과 합격 (200개 중 120개 이상 맞추어야 하며 140개 정도 맞춤) 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로써 저는 경영지도사(마케팅)와 사회복지사 1급이라는 2개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
 
돈을 벌려면 투자한 재료(부동산,주식 등)가 일을 해서 스스로 돈을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본업에서 소임을 다하여 돈을 벌거나 크게 둘 중 하나가 됩니다. 두 가지다 가지고 있으면 BEST이지만 둘 중 하나만 있어도 생활은 가능합니다. 그런데 실상을 보면 업에서 소임을 다하고자 하는데 좋은 일자리는 바늘구멍이고 나이가 차서 이직을 하면 일의 질은 지하 2층까지 내려갑니다. 어찌 보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개인 투자 시장도 (장/단기) 타이밍을 잘못 잡고 들어가면 잘 먹고 잘 살자고 투자를 한 것이 오히려 나중에는 불안과 불면증으로 나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승-전-프랜차이즈 시대가 도래한 지금 불혹의 나이만 되어도 이직이 어렵거나 눈높이를 많이 낮추어 회사를 옮겨야 하며, 이직이 어려워 자영업 시장에 뛰어들어도 자영업 5곳 중 1곳은 월 100만 원도 못 버는 곳이 많습니다. 순간 판단 잘못하면 2~3억 날리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퇴직금, 대출 등 영혼까지 탈탈 모아 대략 2~3억 정도 투자하면 자영업으로 대략 월 2~3백 정도 수익이 날 겁니다. 대부분의 그간의 업력과 무관한 업종을 하면서 개인 생활은 포기한 채 영혼까지 끌어올려서 일을 해야 그 정도 벌어드립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퇴직금과 기존 자산은 분산 투자를 하여 재산을 조금씩 불리면서 다른 방법으로 인생 2모작을 하는 건 어떨까요 ?
 

■ 필자의 사례
 
저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중반부터(4학년) 대졸 예정자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했었습니다. 자영업도 해봤었고 조직생활하면서 진급도 일찍 되어 중견기업에서 몇 번의 특진 끝에 서른 중후반에 차장 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살다간 소모품으로 버려지겠다 싶어서 준비한 것이 국가자격증(경영지도사)였습니다.
 
제가 경영 쪽을 전공하기도 하였고, 조직생활도 할 만큼 하여 CEO & 임원들의 고민도 알고 있던 참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에 또 고민을 하다가 재직 중 주말에만 공부하여 8개월 정도 준비를 하여 경영지도사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자격증 취득과 동시에 경영지도사(경영컨설턴트)를 필요로 하는 조직에 전문위원으로 투입되어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제2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타인이 보기엔 전혀 다른 캐리어인데 저에게는 철저히 준비된 인생의 로드맵이었습니다. 다양한 컨설팅/멘토링 및 강의 현장에서 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사회적경제 조직과 복지시설을 컨설팅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쪽도 전망이 좋을 거라 생각하여 4개월 정도 주말에 공부하여 최근에 1급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전업학생도 아니거니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평일에는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 생활할 때 선배들을 보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퇴직 후 소득 절벽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시는 분들을 많이 뵈었으나 저는 소득의 gap이 없이 second life를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결코 운이 아니었습니다. 주말에 피곤한대 방바닥을 긁지 않고 책과 볼펜을 쥘 수 있었던 멘탈이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
 
A씨는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했는데 재수,삼수까지 하였으나 결국 합격을 못하고 포기를 했습니다.B씨는 한방에 합격하기로 하고 스케쥴대로 공부를 하여 한방에 합격했습니다.
 
A씨는 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불합격한 것일까요 ?
 
절대 아닙니다. A씨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럼 왜 재수,삼수 또는 사수 까지 하는데 불합격한 것일까요 ?
 
그 이유는 순진하게 공부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슨 공부가 순진하게 하는 공부가 있고, 순진하지 않게 공부를 하는 게 있을까요 ?
 
있습니다.
 
순진하게 하는 공부는 순수하게 학생 관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이고 , 순진하게 않게 공부를 하는 것은 출제자 관점에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순진하게 공부한다는 것은 학생 관점의 공부로서 기본서 보고, 기출문제 보고 그러한 일반적인 패턴입니다. 시험 출제자의 의도 파악보다는 학생 입장에서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무엇이냐 ? 출제위원이 쳐 놓은 미끼를 순진하게 잘 밟는다는 얘기입니다. 이런 분들의 공통점은 시험을 치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아는데 틀렸다거나, 수정을 했는데 수정하기 전의 답이 맞았는데 실수를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쉽게 2~3점 차이로 떨어집니다.
 
그러한 행동이 무수히 반복되다가 결국 A씨와 같은 사단이 벌어지는 겁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공부도 열심히 했는데 도대체 왜 떨어질까요 ?
 
1. 실전에 막상 대면하니 긴장을 해서 그렇고
2. 시간에 쫓기면서 풀다 보니 시간이 늘 부족하고
3. 시험지가 수험생을 리드합니다.
4. 그러니 순진하게 출제자가 쳐놓은 폭탄을 다 밟아 버리는 겁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시험 치러 갑니다.

그러면서 또 위의 죽음의 루프를 무한 반복하는 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시험공부하기 전부터 수험생 마인드가 아닌 출제자 마인드, 출제자 관점으로 관점을 바꾸어야 합니다. 수험생 마인드와 출제자 마인드는 180도 다릅니다. 정반대의 접근 방법입니다.
 
출제자 관점의 접근은 무엇을 말할까요 ?
 
1. 기출문제의 큰 흐름을 출제자 입장에서 보는 겁니다.
2. 시험지가 물어보는 행간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겁니다.
3. 실제 시험 현장에서 시험지가 날 리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시험지를 리드하는 겁니다.
4. 시험지를 통하여 출제자와 대화를 하는 겁니다.
 
출제위원도 사람이기에 그 사람들의 편향과 취향이라는 것이 나타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볼 때 답을 외우려고 하지 않았고, 왜 이 문제를 냈을까 ? 회차마다 용어를 달리하거나 표현을 달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것이 최선이었을까?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 왜 특정 키워드가 반복될까 ? 때로는 출제위원들 문제를 비틀어서 내기 위해 고생하네~ 뭐 이런 심리적인 부분에서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었습니다. 때로는 쳐 놓은 미끼에 웃음을 지어줄 수 있는 여유도 있어야 합니다.
 
저는 평소 이런 심리훈련(마인드 트레이닝)을 많이 했습니다. 이유는 막상 시험장에 가면 긴장해서 아는 문제도 틀립니다. 최소한 아는 문제만 틀리지 않으면 불합격이 합격이 될 수가 있고, 아슬아슬한 합격이 안전한 합격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가시험이 100점 맞아야 합격이 되는 거 아닙니다. 기준선만 넘기면 됩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기준선을 넘기 위해서는 국가시험이라는 것이 그 제도권(기존의 출제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새로 나온 영역들은 어디서 무엇이 튀어나올지 몰라 운도 작용하지만, 출제위원이 쳐 놓은 미끼만 구분할 수 있는 판단력을 기르고 기존 제도권의 문제들은 다 맞추면 합격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구한테 들어서 들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제가 경험으로 이미 증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틀린 것이 아닌 것은 => 맞는 것을 고르라는 얘기인데 실제 시험 현장에서는 틀린 것을 고르고 있습니다. 시험 다 치고 집에 와서 정신 돌아와서 보면 내 실수에 이불킥을 하게 됩니다. 막상 시험 현장에서는 미끼를 물었다고 인지도 못 합니다. 왜 그러느냐 ? 내가 문제지를 리딩 하지 않고 문제지가 나를 리딩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시험은 주도권 싸움입니다. 시험지에 내 페이스를 말려들면 그 시험은 99% 실패한 것입니다. 내가 주도권을 가져야 합니다. 주도권은  시간이 부족하거나 핵심 사항에 대한 숙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뺏기는 것입니다. 전부를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사항에 대한 부분만 견고히 하시면 됩니다. 틀리라고 주는 문제는 틀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거 끙끙대며 풀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 나면 풀고 아니면 그냥 포기하는 겁니다. 포기도 전략입니다. 어려운 거 맞아도 1점, 쉬운 거 맞아도 1점입니다.
 
어느 시험이건 10% 정도는 극상의 난이도를 가진 문제를 배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10% 틀린다고 불합격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시험을 칠 때 시험지를 통하여 출제위원과 대화를 하면서 풉니다. 이건 당신이 이런 미끼를 던지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 오 이건 극상 난이도를 배치하셨네요 이건 제가 시간 나면 풀거나 아니면 다른 거 다 풀고 와서 그냥 찍고 넘길게요 ~~, 아이고! 이건 최하 난이도를 주셨군요, 감사히 잘 받아먹겠습니다. 실제로는 저는 그렇게 합니다. 조금만 훈련하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이제 방법론을 정리하겠습니다.
 
국가자격시험의 합격을 하려면 20%:30%:50%의 법칙이 있습니다.
20% : 스케쥴링 하고 그 스케쥴링을 따르는 혹독한 자기 통제 능력 (정신력 제고)
30% : 출제위원 관점에서의 문제 분석 능력과 판단력 배양 (자기 암시 및 마인드 콘트롤)
 50% : 학생 관점의 주요 내용 숙지
 
인강을 보건, 학원을 다니건, 기본서를 보건, 쓰면서 외우건, 읽으면서 외우건, 소리 내서 외우건, 스터디 그룹을 하건 그건 제가 봤을 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 스스로 편한 대로 하시면 됩니다.  이건 전부 50%의 영역입니다. 50%의 영역은 크게 편차가 없습니다. 국가시험을 준비한 사람이라면 대동소이 합니다. 시험의 당락은 30%에서 결정 납니다.
 

■ 취득 후 어떻게 할 것인가 ?
 
자격증을 고생해서 취득했으면 반드시 활용을 해야 합니다.
 
안정적인 고정수입을 원할 경우에는 해당 자격증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입사를 하면 됩니다. 제 지인 중 한 분은 일반 기업에서 생산관리를 하시던 분인데 공장관리자를 필요로 하는 복지시설로  이직을 하셨습니다. 대부분 그렇듯 영리기업에서 비자발적 퇴사를 하셨는데 복지사 자격증이 있으셔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리기업의 업력 중 어느 정도 인정되어 복지사 12~13호봉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영리기업에서는 나이 듦이 민폐일 수 있으나 복지시설에서는 나이 듦이 사회복지실천 현장에서의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50을 바라보는 나이에 정상적인 기업에는 이직이 거의 불가하셨는데  복지사를 기회로 정규직으로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셨습니다. 경력과 연계성이 없는 자영업 하다가 돈, 건강, 사람을 잃는 것보다 훨씬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모아둔 생명과 같은 자산(동산/부동산) 은 잘 키핑 하시면서 큰 욕심 안 부리고 조금씩 불려나가시고 급여소득은 다 쓰셔도 플러스의 삶이 가능하고 품위유지는 덤입니다.
 
사회복지사로 요양 시설이나 주야간보호 창업도 가능합니다. 기승전-프랜차이즈 시대에 프랜차이즈보다는 성공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경영지도사 역시 취업용과 전문자격사용 모두 가능합니다. 월급을 원하실 경우 전문 계약직 등의 형태로 경영지도사 (세무사,노무사 등) 를 채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저나 제 동기 중에서도 관련 형태로 일을 하는 사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채용공고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내 수입을 내가 스스로 창출하는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자격자의 개인의 능력,노력,시장발굴능력에 따라 수입은 천차만별입니다.
 
예를 들면 사회생활을 해외영업으로 하신 제 지인인데, 해외 시장 진입 전략이라는 주제로 민간 컨설팅,정부지원 사업, 강의 등으로 활약을 하시는 실력자가 있습니다. 반대로 나만의 컨텐츠가 없는 상태에서 자격증만 덩그러니 있는 상황이라면 내공을 키우기 위한 수련(컨텐츠 및 스킬 보강 등) 을 별도로 하셔야 합니다.  자격증 취득보다 취득 후에 더 많은 학습 (내공 수련)도 감수해야 합니다.
 
어떤 국가자격증이건 앞으로 계속 어려워질 겁니다. 저는 이를 국가자격증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사회 현상이라고 봅니다. 관심 있는 분야의 자격증을 유비무환 관점에서 미리 취득하시는 건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이직용이 아닌 전문자격사로서의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분이라면 나만의 스킬을 배양하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영업력이 되었건, 나만의 킬러 컨텐츠가 되었건, 작금의 시대는 전문가에게 반응하는 시대이지, 자격증이 있다고 하여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하여 고객이 먼저 찾아오지 않습니다. 전문자격증은 그걸 손에 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10억 원짜리 수표가 될 수도 있고 한낱 종이 한 장에 불과할 수도 있습니다. 어렵게 땄으면 10억 원짜리 수표는 아닐지라도 1억 원짜리 수표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전문자격사로서의 국가자격증은 제도권의 Game 입장권입니다. 입장권이 없는 사람보다 당연히 있는 것이 좋은 것이고, 관건은 문제 해결 능력입니다.  내가 문제 해결 능력이 있고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줄 수 있다면 그리고 이를 기록하여 증명할 수 있다면 그 Game의 승자가 되는 건 시간문제 입니다. 내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면 고객의 마음은 냉랭합니다. 내게 다가오는 고객의 마음은 따뜻합니다. 진정성 있게 고객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다면 그 고객은 서비스에 만족할 것이고 만족한 고객은 재산이 됩니다. 다른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전을 해줄 것입니다. 그것이 전문자격사의 자산입니다.
 
 이직이 되었건 전문자격사의 길을 걷던 case by case 상황이 다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현재 금전적 가치 기준 일 년에 5천만 원 X 20년에 10억 원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40에 시작하여 20년이면 60이 될 것이고, 50에 시작해도 20년이면 70이 될 것입니다.  수익적인 부분은 차치하더라도 에너지를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데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자칫 잘못하여 실수로 120살까지 살고 의료기술 발달로 140살까지 살 수도 있는데 나이 50이면 아직 청춘 아닌가요? 자기계발의 시작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절대 늦지 않은 이유입니다.
 
 
 
(*) 원문 : http://con4you.net/220918006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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