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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주의]쌩초짜의 시골흙집 인테리어- 찌질한 응급조치ㅋㅋㅋ
게시물ID : interior_12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yce
추천 : 23
조회수 : 224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1/24 14:53:10




이방의 배치를 처음 생각할때 침상의 헤드 부분은 수납이 가능한
가벽 비슷한 형태로 직접 만들 계획 이었습죠...(아련...




그래서 화장대와 침상 사이는 파티션을 반쪽만 세워서
이렇게 살짝 구분짓는 형태로만 사용하고 있었슘미다ㅋㅋ
crm-282.jpg
긍데;;;자기전에 누워서 폰질할때 불편하기도하고
헤드 만드는일이 차일피일 미뤄지는 바람에;;;;

결국 머리맡이 바뀌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수납가능한 헤드가 더더욱 필요한 상황이 발발;ㅁ;
(뭐야,이게ㅠㅠㅠㅠㅠ

당장은 때려죽여도 못맹글겠길래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벤치선반을 머리맡에 놓기로 결정.
했스나...선반폭만큼의 공간이 확보되지않아 또 차일피일;;;
(파티션은 소파옆 가벽으로 새삶을 살고있슴



장고끝에 여름무렵 침상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했습미닼ㅋ


제가 쓰는 침상은 삼나무 깔판이예요.
crm-307.jpg
바닥에서 살짝 띄워지니까 여름엔 습기도 없고 통풍이 잘되고
겨울엔 바닥온도를 착실히 전달해 차지않고 금방 따뜻해져요~

비염을 심하게 앓으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참 좋드만요ㅎㅎㅎ

지금 한 4년째인데 저 깔판이 가운데 경첩이 달려서
접을수도 있고 삼나무라 그렇게 엄청 무거운 물건이 아니어서
중간중간 햇빛에 내놓고 샤워시키기도 무리 없다능~
(그런 효자둥이를 미련없이 잘라내는...



SS사이즈라 길이가 2m...(본징어는 난쟁이 똥자루;;;
더 볼것도없이 잘라내 공간확보 후 벤치선반을 한동안 헤드처럼 써봅미다.
crm-283.jpg
임시로 사용하기에 나쁘지는 않은데...(화장대가 넘 복잡해ㅠㅠㅠ


아! 화장대 의자는 공사때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사용했던
(여고생이 버리고간)한칸짜리 깊은 공간박스를 활용했어욬ㅋㅋ
crm-295.jpg
여고생이 중딩때부터 사용하던 물건이라긍가...
분홍색에 손잡이는 별모양;;;이라는 총체적 난국..

그치만...
문달린 공간박스는 함부로 버리는게 아닙미다(엄숙


얼집st 별모양 손잡이는 도기손잡이로 바꾸고,
crm-296.jpg

바닥엔 바퀴를 달아줌.
crm-297.jpg


글케해서 일케 사용중이예윰~
crm-298.jpg
(쿠션 올리려고 준비만 해놓고 또 미루는중;;
잠깐 화장대 의자로 딴길에 빠지긴 했는데,
벤치선반을 저렇게 그냥 두면 안되지욥ㅋㅋㅋㅋ


저는.....


공간별로 구분이 지어지지 않으면 되게 불안해하며 지리는..
'칸막이가 없으면 두드러기가 납니다'-병이 있거든요;;;;


아니...잠자리랑 화장대가 너무 친근하잖어유ㅠㅠㅠ
자고로 화장대란 번잡한게 제맛인디 머리맡이 그렁게,
잘라고 누우면 다 보이고 음청 신경쓰게 되잖어유ㅠㅠㅠ


그렇다고 가벽은 못짜겠으니께.....
찌질하게 응급조치에 들어가봅미닼ㅋㅋ



개당 6처넌짜리 공간박스를 몇개 주문합미다.
crm-284.jpg
누디한 무도색의 저렴한 공간박스도 많지만
도색된걸로 구입했어요(조립이라 안비쌈)

잠자리 머리맡에 놓을거니까 MDF를 그냥 놓을순 없어요.

조립은 별한개도 아까운 수준으로 엄청 쉽습미다.
crm-285.jpg


물론 이런 뒷통수를 맞기도 하지요-┌
crm-286.jpg
도색에 뒷면은 포함이 안된다능거ㅠㅠㅠㅠㅠ

이럴려고 도색 주문했나,자괴감이 들어도 포기하면 안됨미다.
갠차나요...집에 페인트 남은거 안적도 있으니께...슥삭슥삭ㅠㅠㅠ
crm-299.jpg
맨살이던 뒷면도 꼼꼼하게 칠하고 바니쉬까지 마무리함요~


글고 화장대 옆에 세웁니다(벤치선반은 그대로 사용
crm-300.jpg
이것만 해도 훨씬 안정감이 느껴지는,저는...
'칸막이가 없으면 두드러기가 납니다'-환자ㅋㅋㅋㅋ

안정을 찾고나니 주변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는군눀ㅋ

두칸만 올려놓으니 쌩뚱맞쥬?

원래 세개사서 두칸은 세우고 한칸은 옆에 붙여놓을 생각이었는데
지켜보며 탐내시던 어무니한테 한칸 상납했습미다(삥뜯겼습;;;


이렇게 된김에 옆은 다른 식으로 마무리해볼까 해욤~


얇은(9mm) 삼나무 판재로 옆선반을 연성합미다.

crm-287.jpg
늘 그렇듯이 스테인 발라 마무리.

이방에 색은 딱 두가지예요.
화이트(페인트)와 티크색(스테인)
두가지 큰통 사놓고 두고두고 아주 잘씁니다~
(스테인은 막판에 뚜껑 덜닫혀서 젤리됨;;;;


조립은 간단합니다.
원래 판재가 무르고 얇아서 무두못 같은걸로 통통 박으면 됨.
crm-288.jpg

뭘 많이 올려놓을것도 아니고 벽에 걸것도 아니라 맘편하네윰~

crm-289.jpg
생각한대로 조립해 나갑니다.
중간중간에 선반을 박고 앞쪽에는 쫄대로.


crm-290.jpg

올려둔 물건들이 앞으로 투신하는걸 방지합미다.

crm-291.jpg
자세히 보면 못으로 대강대강 박은게 보이실뀨~

그리고 공간박스 옆에 또 대강대강 붙여줌ㅋㅋ
crm-292.jpg
생각보다 수납이 많이 되더만요?

화장대와 침상에서 같이 사용할수있게 박스를 앞뒤로 뒀어욥~
crm-301.jpg

꺽쇠나 평철 몇개로도 단단히 잘 붙어 있어윰.



일케 사용중임요~
crm-302.jpg
벤치선반 윗면 전부를 박스로 가리는것보다 낫구만요.
(선반옆에 돌돌이~내칭구 돌돌이~살앙함요ㅋㅋ

침상쪽엔 얼마전 쟁여놓은 물티슈를 수납함.
crm-304.jpg


침상쪽에서도 화장대를 가리니까 훨나음~

crm-303.jpg


제 잠자리 머리맡엔 항상 화장지와 휴지통이 있어야 해요.

crm-305.jpg

한참 비염 심할때 이렇게 쓰기 시작해서 아주 굳어버림;;;

지금은 비염이 많이 나아서 굳이 이렇게 쓰지 않아도 되는데
머리맡에 화장지와 휴지통이 있으면 생각보다 훨씬 편합미다~

crm-306.jpg

그리하야....

헤드는 일케 찌질한 응급조치로 마무리 할라구윰^^;;;
후에 HP 좀 회복되면 제 스타일에 딱 맞춘
가벽형 헤드를 제작하고 지금은 찌질함에 만족하기로~




정리는 담편이 되겠어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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