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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락실에서 낯선 아저씨와.txt
게시물ID : gametalk_130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제의유머
추천 : 16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3/11/24 01:33:41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가끔씩 밥먹고나서 소화시킬 겸 추억도 되새길 겸 캐딜락을 하곤 함..
보통 철권같은 대전게임이 아니라 이런 종류의 협동플레이 게임에는 모르는 사람들은 같이 하지 않음..

오늘도 캐딜락을 하고있었는데 옆에서 40안팎쯤 되보이는 아저씨가 서성거리시더니...
갑자기 제 옆에 앉아서 돈을 넣고 같이 게임을 하기 시작함

그때부터 말없는 협동플레이가 시작되었음
서로 말은 없었지만 상대방이 피가 없을땐 회복아이템 양보해주고
서로 무기도 양보해주고 서로 상대방의 등을 지켜주며 전우애가 싹텄음

맨처음에 너무 못하시길래 게임 처음해보시는줄 알았는데...
3탄 자동차 운전하는데에서 슬며시 조이스틱을 놓으시고 운전을 양보해주시는데...
가슴이 뭉클했음 ㅠㅠ

899bb738d882d64.jpg



게임을 하시는데 키패드를 아주 열정적으로 누르시면서 땀도 뚝뚝 흘리셨음..
내가 한번도 안죽었을때 그 아저씨는 4번째 돈을 넣고 땀을 흘리면서 게임을 하셨음 ㅠㅠ

나도 한번죽고나서 원래는 시간이 없어서 그만 가려고 했지만..
그 아저씨 열정때문에 그냥 갈 수가 없었음 ㅠㅠ

Untitled-1.jpg

결국 돈을 더 넣고 진짜 열정적으로 미친듯이 게임하다가....
한번 더죽고나서 시간이 없어서 아저씨를 뒤로하고 오락실을 나옴 ㅠㅠ



아저씨 !! 오늘 재밌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런적 첨인데
맨처음엔 어색했는데 한번씩 게임하시면서 적어 드세요~하는데 정말 전우애가 싹트더군요.
담엔 막판까지 한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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