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잡으세요!!! 이만하면 됐다 싶을때까지 잡으세요
대신 그게 상대방에게 정떨어지는 행동이면 안되구요
그래야 후회도 적고
난 할때까지 했어..그래도 안되는 일이야..내가 어떻게 할수있는 일이 아니야..
라는 생각이들면서 덜 힘든것 같더라구요
헤어진후에 연락없는 핸드폰 보는게 참 힘들잖아요
저는 처음 예상치못한 이별통보를 받고
울면서 매달렸어요 헤어지기 싫다고
그랬더니 연락끊고 그대로 잠수타더라구요 ㅋㅋㅋ
근데 제가 딱 문자 하나 남겼어요
울면서 매달리지 않을테니 제발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서 얘기하자고, 언제까지 연락줘.. 이런식으로 문자남겼어요
문자 여러개 보낸것도 아니고 딱 하나보내고 더이상 안보챘어요 전화도 안하구요
남자들은 기한을 주면 어쨌든 그 안으로 연락을 한다더라구요?
뭐 그 후에도 안온다면ㅋㅋ 그만큼 나를 안좋아한다는거니 포기 해야되는게 맞지만ㅋㅋ
이 과정에서 계속 연락달라고 매달리고 보채는게 참 사람한테 정떨어지게 하는것 같더라구요
몇일 연락이 없길래 그냥 이별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렇게까지 날 밀어내는 사람.. 그만하자는 생각으로
이 과정에서 참 자존심이 많이 상하더라구요
맘정리하려는 그 순간 연락이 왔어요 시간되니까 만나자고
그래서 만났어요 만나서도 절대 매달리지도 울지도 않았아요
제발 한번만 만나달라는 대신
울지않고 차분하게 말햇어요 지금 내생각은 어떻고 왜 우리가 지금 헤어지면 안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달라지겠다~ 기회를 달라~
이성적으로 최대한 차분하게 물어봤어요. 헤어지는거 다시 생각해주겠냐고
뭐 결과는... 차였지만 ㅎㅎㅎㅎㅎㅎ
암튼 이렇게 저의 4년연애의 종지부를 찍었고 물론 몇일동안은 힘들었죠 ㅋㅋ
그런데 다시 연락하고 싶다거나 연락이 오지않을까 하는 그런마음은 안생기더라구요
그냥... 우리 이럴 운명이었구나.. 안될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암튼 마음정리가 빨리 되더라구요
오늘로 헤어진지 딱 열흘째 되는날인데요
물론 지금도 지난 추억들을 감당하기가 참 힘들지만...
지금은 눈물도 별로 안나고...밥도 잘먹어요 방금도 삼겹살에 소주먹고 왔어요 ㅋㅋ
인연이라면 다시 만날테고 인연이 아니라면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헤어졌으면 더 힘들었을거란 생각과
내가 지금 해야될일은 전남친이 됐든 다른사람이 됐든
그저 다가올 사람을 위해 나를 가꾸면 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덤덤하게 지내고 있어요
여러분 우리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요 나를 사랑합시다
상대방이 느끼기에 정떨어진다고 생각만 안할정도로만 매달리는건 괜찮지만
그 이상은 참 의미 없는것같아요 부질없는짓..ㅎㅎㅎ 세상 내맘대로 되는거 아니잖아요
가끔은 현실인정도 하고 이러면서 성숙해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도 물론 겁나요 ㅋㅋ 내가 이사람을 잊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지난 우리의 시간은 그냥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게 참 두렵지만...
어쩌겠어요 나는 할만큼 했지만 결과가 이러니... 받아 들여야죠
우리 그만 힘들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