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집에 안 간다니까 그래도 가족인데.. 그런다 부모랑 사이가 안 좋다니까 그래도 부모인데.. 쯧쯧
부모가 부모 노릇을 했어야 나도 자식 노릇을 하지 그나마 먹여주고 재워줬으니 나도 노후에 용돈은 드릴거다
밥 먹으려면 춤추고 노래부르라고 하고 성적 떨어지면 밥 굶기고 기분 나쁘면 두들겨 패고 술에 취해서 나 술집여자로 착각하고 주무르고 뽀뽀하고 밖에서 험한일 당하고 와도 싸우기 싫다고 한번도 보호해준 적 없고 용돈 상금 장학금 받는 족족 뺏어가고 한달에 오천원 주고 옷 사입고 교통비 하라고 성인 되고 나서는 명절에 남들 보기 부끄럽다고 자식으로서 집에 안오냐 호통칠때만 연락하지 죽든 살든 신경도 안 쓰면서 ㅋ
이런 얘기 해봐야 가엾게 쳐다본다 쯧쯧 불쌍하단다 그런 시선이 나를 한번 더 죽인다 누구는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내가 그냥 집에 안간다 사정이 있다고 하면 이해해주면 안되나
내가 왜 이상한데? 왜 불효자식인데? 겨우 집이랑 인연 끊고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런 끔찍한 인간들이랑 엮여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