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본인의 기록용으로 작성된 터라 높임말이 아닙니다.
반말과, 제 뇌에 자기 홍보로 점철된 글입니다.
위사항에 거부감이 드시면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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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꺼내든
어릴적 사진속 이야기엔
술에 취한 나와 형님이 있다
두가지 단서를 달고서.
단서1.
하단부 모나미 볼펜으로 눌러쓴것같은
어머니의 코멘트.
'혼돈속의 미소'
그리고
사진 뒷면에 남겨진
'애 아빠가 또 내 자식들에게 술을 먹였다
내 새끼들은 누굴닮아 어찌그리 쓴것을 한번의 도리질없이
넙죽 잘 받아 마실까
이젠 아예 지들끼리 자리내어 마신다. 좋덴다'
어머니의 푸념같은 글.
단서2.
서울칼라84년 6월 이라는 워터마크
...
사진속 나는 만 3살 이었다는 이야기다...
ㅠㅠ
하지만.
이 글은 어린 주당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어제 퇴근후
혼자 마신
이 술을 까먹지 않기위해 쓰는 글이고
이 술의 맛에 대한 보증으로
만3세 부터 시작된
본의아닌 酒력을 본의아니게 들었던것..
소회.
전통소주의
대량생산판이다.
증류후 원액 희석식의
이슬과 처음과는
절대다르다.
21도답지 않게
일반 소주보단 덜 쓰지만
13도 정종보다는 더 쓰다
알콜냄새가 없고 쌀냄새가 짙다.
얼핏 구보타센쥬의 느낌이 코 끝을 스치운다 .
마시는 도중에도 느껴지는 깔끔함
아스파탐이나 사카린등의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듯 하다.
결론
또 사마실거다.
다음 모임때 몇병 사들고 가야겠다.
아참 술이름은 대장부
편의점가 26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