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20대 중반 여자인데요. 너무 애기같이 행동하는 게 심해요.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고 남자친구나 부모님께만 그럽니다.
스무살 때부터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지냈는데 부모님만 만나면 아기같이 구는게 해가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요.
남자친구한테는 더 합니다.

진짜 완전 애기처럼 말투도 변하고, 표정도 애기같이 짓고,
애기처럼 떼쓰고 그럽니다 ㅠㅠㅠ 방어기제 중에 퇴행이라는게 있던데 ㅠㅠ그거같아요 대체 전 왜 이러는걸까요?! 

제가 다른사람보다 많이많이 예민한 편이라 어릴적 부모님께 받은 어떤 심리적 상처가 아직 많이 남아있긴한데, 상담하고 그러면서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중입니다.

처음엔 애기같은 행동이 부모님에 대한 상처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오히려 이 상처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뒤부터 어리광이 무척 매우 더 심해집니다 ㅠㅠㅠ

그렇다고 제가 의존적인건 전혀 아니거든요. 오히려 독립적인 사람에 가깝습니다.

근데 남자친구나 부모님과 있으면 어떤 심리가 드냐면
양말도 신겨주면 좋겠고 마구마구 떼써도 이뻐해주면 좋겠고
 진짜 완전 5살로 돌아가는거같아요 

안 그럴려고 해도 저도 모르게 자꾸 그런 행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게되는거 같고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