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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사랑을 위해.
게시물ID : gomin_13065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젬
추천 : 1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1/02 05:01:03
어.. 제목이 너무 거창했네요..
 
저는 고게에 참 많은 익명글을 올렸고,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그래서 고게에 정말 애착이 많은데.. 사랑에 대해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보려고 해요.
 
 
 
제가 정의하는 사랑은 "서로 상처주기 게임" 이에요.
사실 언젠가 어떤 만화에서 이런 내용을 봤던 것 같긴 한데.. 아마 거기서 착안했나봐요.
 
사람은 많은 창을 갖고 있고.. 또 몸에 꽂힌 창도 많아요.
갖고 있는 창은 나의 특성, 그리고 몸에 꽂힌 창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꽂은 상처"
 
그래서 사랑을 한다는건 그런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질주한다는 것.
처음에는 사랑한다는 감정이 커서 그의 창이 날 찌르거나 말거나 상관없어요.
그를 만지고 싶고 안고싶고 숨소리를 듣고싶으니까 매일 한발자국씩 가까워지려고 해요.
 
그게 기본적으로 사랑이란 감정의 매커니즘 이라고 생각해요.
"모든 걸 사랑한다" 라는게 너의 상처와, 너가 낼 나의 상처를 모두 사랑하는 것.
다 이겨내고도 사랑한다는거에요.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계실거에요 "아픈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네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제가 말을 안했나봐요 상처내는 동안 사랑이 더 클때는 안 아파요.
그 이기 때문에 괜찮고, 그 라서 이해할 수 있는건데 사랑이 아니게 되면 그건 겁나 아픈 상처로 바뀌는거에요.
우리 생각해봐요. 별로 안 친한 사람이 그 사람 처럼 내게 행동한다면 얼마나 기분나쁠지.
 
고로, 아파지기 시작했다는건 사랑 단계를 넘어가기 시작했다는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닌경우 있어요. 아닌경우가 더 많기를 바랍니다.
애초에 이가 잘 맞는 톱니같은 사이도 많으니까요!
 
그렇다고 그런 사랑과, 이런 사랑 중에 어느게 옳은거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ㅎ 여러분 각자 감정에 달린거죠.
지금 사랑하고 계신다면, 지금 하고 계신 사랑이 정답이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이 글은 기본적으로 "아픈 사랑을 위한" 글이니까.
뭔가.. 글 따위지만 단 한사람에게 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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