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결정이었고 당당하다면
지난 탄핵찬반 때 처럼 국민경선 처음 제시한 자와 그에 찬성한 자들의 명단을 공개해라.
뭐가 두려워서 당 홈페이지에도 공지 하나 없고 당원들 위원들도 금시초문인 상태에서 언론을 통해 퍼트리는가?????
사람들이 개누리국물이가 아니라 더불어를 그나마 신뢰하고 지지하고 후원금을 쏘고 했던 이유는
그냥 좋아서가 아니라, 그나마 저들보다는 덜 비상식적이고 덜 비양심적일거라 생각해서이고
원칙과 상식을 지키고 소통하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아니 적어도 나는 그런 이유로 지지했다.
문재인과 안희정이 몸 담고 있어서가 아니라.
필리버스터에서 확인하고 세월호에서 확인하고 최순실 사태에서 확인하면서 그래도 병신들만 모여있는 새누리보다는 나을거라 생각했기에.
그런데..
본질은 뭐가 다른가..
결국 무언가 진짜 중대한 상황에서는..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철저하게 절차도 원칙도 소통도 날려버리고
졸속으로 밀실에서 지들끼리 뚝딱 해처먹고 뒤에 숨어서 아닥하고 있다.
아쉬울 땐 기어나와서 페북이고 트윗이고 온갖 구구절절한 소리를 하며 힘 실어달라 후원 해달라 감사하다 굽신거리고..
요즘들어 급 바빠지셨나..? 그때는 안 바쁘셨나봄..?
당대표부터 나머지 모든 의원들이 입닫고 있는 상황에서
사과와 위로를 전하고 대신 온갖 욕과 비방을 다 듣고 있는건...
힘도 없는 최의원님 혼자네..나머지 의원들 뭐하세요...????? 비겁하네..
사람 뒤통수 치고 좌절하게 만드는건 저들과 뭐가 다른지...시기와 정도의 차이일 뿐..
당원을 우습게 여기고, 당원과 국민이 원하는 바를 철저히 무시하고 짓밟고,
본인들 권력 유지를 위해 변화를 원하지 않고 이기는 것 따윈 애초에 관심없는 족속들...
여전히 더불이 안에 바글바글한가보다. 그들이 진정 수구꼴통구태들이지...
더불어나 새누리나...
국민을 위한다는 소리는 입에 침이나 바르고 해라.
완전국민경선 쉣이다. 그러나 다수가 원한다면 그리고 그것이 더 합당하고 더 옳은 결정이며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면 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걸 결정하는 과정에서 왜 왜 일부 소수가 뒷방에서 지들끼리 쑥덕거리며 결정하고는 냅다 통보하고 끝인가?
맨날 절차와 원칙이 중요하다고 그걸 빌미로 새누리국물이를 비난하면서 깨끗한척 정당한척 떠들어대는 정당과 의원들이..
왜...이럴 때는 원칙과 절차가 빠지는가..
내로남불은 제발 좀 집어치워라...그건 새누리국물이한테 겪은걸로도 고통이 크다.
왜 왜 같은편이라 여긴 이들한테서까지 그런 꼴을 또 겪고 분노하게 하는가..
제일 화나는 것이 뭐냐면..
질 확률이 높아보이는 경선룰 그 자체가 아니라..
그걸 정하는 과정에서 원칙과 절차와 소통없이 이뤄졌다는 것이..
저것 때문에 저걸 지키라고 지지하고 신뢰했는데 그 지지와 신뢰를 무참히 패대기 쳐 진 것이..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