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벗어나는 걸 포기하고 어제밤 1회부터 다시 보아서 2회까지 보았답니다. 괜히 헛헛해서 꽃말 적어봐요.
벚꽃 = 아름다운 정신, 아름다운 여인 복숭아꽃 = 사랑의 노예 메밀꽃 = 연인 민들레 = 사랑이 신탁, 불사신 목화 = 어머니의 사랑
갑자기 생각난 건데, 김신에서 "신"자와 지은탁의 "탁"자를 합치니 "신탁"이네요. 이름들부터 신이 내린 운명이었군요.
OST노래들을 다시 듣는데 가사들이 극중 등장 인물의 서사나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더라구요. 영어로 된 노래들도요. 노래들은 또 어찌 이리 잘 고르고 만들었는지.
공유씨 이제까지 멋있거나 잘생겼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 배우인데,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멋있게 생긴 배우인듯. 게다가 목소리 음색도 좋고.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연기가 되고. 잘 생기고 멋있고 연기도 너무 잘하고. 김고은씨는 제가 여자인데도 볼 때마다 도깨비가 그렇게 은탁이를 사랑하는 것이 너무 너무 이해될만큼 예쁘고 사랑스럽고 강하고 멋진 캐릭터 연기를 나이를 막 뛰어넘어가면서 어색함 하나 없이 해냈구요. 어쩜 생긴 모습도 그리 꽃잎같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