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입니다... 몇년을 좋아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도 그걸 눈치 챈거 같아서.... 질질 끌다가.. 먼저 고백했습니다.....
그러다 그사람이 3주 고민하다가 차였구요...
저는 3주동안 졸졸 쫓아다니면서 왜 말 안해주냐고 막 .... 철없이 그랬는데 (그만큼 너무 좋아해서요.... 저 좀 묵직하고 장녀같은 타입이거든요... 뭔가 큰언니 같은 타입...갖고 싶어도 참고 양보하고 막 그런 스타일인데.... 막 애처럼 굴었네요)
차이고 정신차리니까 제가 한 행동들이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고백한게 창피한게 아니라.... 애처럼 굴었던것 자체가요.... 평소이 원래 남자에게 고백받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타입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고백하고 말았어요..(엄청난 용기 낸거에요... 몇주부터 준비한지 몰라요..ㅎㅎ) 근데 이 자체가 너무 부끄러웠는데 .... 차이니까 차였다는 충격과 함께... 그 사람을 쫓아다니면 더이상은 좋아하지 말아야 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워서가 아니에요 정떼려구요, 차였으니까..)
그런데... 그사람이 말을 걸더군요.... 부끄럽고 창피해서 피했습니다. 그런데 자꾸 말을 거는거에요. 일부러 인상도 쓰고 막 말도 어벌부렸는데... (그래도 예의는 지켰어요.. 하지만 제가 여전히 좋아하는 티가 다 났어요.. 또 애처럼 굴었거든요) 애처럼 굴 나이는 지났다고 생각했 는데 그 사람이 제게 다가오면 애처럼 변해버립니다.. 근데 이 자체가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