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포케스탑(체육관 포함)은 나이언틱의 전작(현재도 운영 중)인 인그레스의 포탈 위치를 공유합니다.
인그레스는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면 땅따먹기입니다.
3개의 포탈을 연결하여 삼각형을 만들면 우리 땅인 것입니다.
인그레스의 포탈은 나이언틱에서 초기 셋팅을 한 것도 있지만 인그레스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신청을 받아서 셋팅되었습니다.
포탈 신청은 특색만 있으면 가능했습니다.
아파트 표지석 같은 것도 되었죠.
제가 사는 동네에는 작은 산이 있는데 산꼭대기의 바위를 누가 등록해놨더군요.
'행운바위'라는 이름으로요. 그 바위의 이름은 맷돌바위입니다만.
식당의 커다란 게 조형물도 누가 "게"라고 신청해놔서 포케스탑이 되었더군요.
유일한 포케스탑은 성당인데 근처에 있는 교회 신자가 그랬는지 'ㅇㅇㅇ교회로 오세요'라고 등록(또는 수정)해놨더군요.
우리 동네에 포케스탑이 없다는 것은 인그레스 유저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직장 근처에 대학교에는 포케스탑이 사방에 있더군요.
아마 그곳에 몇몇(또는 많은?) 학생이 인그레스를 했나봅니다.
명절에 부모님 집에 가야하는데 근처에 포케스탑이 어디에 있나 찾아보니 대학교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도 없더군요.
우리 동네에 포케스탑이 없는 것은 나이언틱이 현질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불행하게도 인그레스 유저가 없던 것입니다.
포케스탑이 많은 곳은 5분 쿨타임이 여러군데의 포케스탑을 뱅글 돌아서 다시 오면 지나있는 곳도 있습니다.
인그레스는 현재 공식적으로 포탈 신청을 받지 않습니다.
포케스탑의 추가 설치를 위해서 신청을 받아야 할텐데, 제 생각에는 나이언틱은 현재로선 두려워 할 것입니다.
현질이 줄어드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포케스탑 설치해달라도 들어오는 요청을 처리할 것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