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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친문 패권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진짜이유
게시물ID : sisa_841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verever
추천 : 8
조회수 : 55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27 0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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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진짜 패권이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기존 한국 사회는 문민정부를 기점으로 문민정부를 거치며 반독재세력vs독재세력에서
 
정권 쟁취한(독재+반독재+정경유착세력) vs 정권을 가지지 못한 (반독재+나름정경유착세력)으로 카오스를 형성했죠.
 
민주화는 어느정도 개헌을 통해 이룩했으나, 그 과정에서 혹은 그 전부터 쌓여 온
 
적폐와 청산, 지역갈등 등등등등의 것들은 미쳐 정리하지 못했죠.
 
그와중에 정치권에서는 정치권력이라는 이상한 믿음때문인지 적당히 서로 봐주고 쇼하고 하며 힘의 원천인 대중을 정치혐오하게 만들고
 
그들만의 리그-기득권 형성을 서로서로 암암리에 만들어 갑니다. 진보vs보수의 반목인양 포장해대며.
 
이후 등장한 노무현은
 
부산출신에 민주당 당적이고 친일청산, 언론/검찰 개혁 등 불합리와 비상식의 정상화를 시도하지만
 
기득권 층에선 진보vs보수의 프레임이 더 편하기에 말을 여러모고 갖다 붙입니다.
 
좌측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한다! 아마추어 정부다!
 
기실 참여정부는 소위진보vs소위보수 의 구조가 아니라
기득권vs그 외 국민 의 프레임으로 정치를 한 거였고,
그래서 양쪽(?)의 지지(?)를 다 잃은 겁니다.
 
사실상 제3지대 형성을 한 거고,
그게 말그대로 열린우리당의 모토인거죠.
 
그런데 그 열우당에도 그 가치를 이해하고 동감한 사람이 모인 게 아니라
정치기생충들만 버글버글, 저기도 버글버글, 저쪽도 버글버글..
뭐가 될 리 없고
 
그 이후는 뭐 다들 알다시피..
 
10여년 새 화두는 웰빙에서 생존이 되고
가장 핫한 단어는 금은동흙수저가 되고
예전엔 그나마 눈치보는 척이라도 하던 갑부 졸부들이 이젠 아주 하늘아래 지밖에 없는 냥 설쳐대고
최고의 직장은 공무원이 되고
갑질 을질 아주 뭐 기회만 되면 서로 못믿어서 물어뜯으려하는 시대가 도래할 동안 참고참은 정의가
터져나오기 시작한 거고,
기득권에선 살짝 놀란 정도인 거죠.
 
친노/친문은 그 고작 한줌도 안돼보이는 정치인의 기세가 이해가 안되는 걸겁니다.
기득권 정치인에게 배운 정치공학도 신통찮고,
기득권 돈을 써도 신통찮고,
민주당 당적을 가지고 있으니 저길 제3의 세력이라 부르기도 뭐하고
구 민주당 의 역사적 가치를 등에 업고싶으니 같이는 가야겠고,
기득권입장에선 같이 짬짜미 해먹던 당에서 헛소리 나오니 기분은 상하고 무시하자니 지지도가 높고
 
이참에 여기저기서 빠져나가 3지대로 모이자니 명분도, 대의도 없고, 기존의 하던 소리와 상통하지도 않고,
나이는 자꾸 먹어가고,
나이는 어려도 암기밖에 배운 게 없는 머리로 정치 공학을 외워놓으니 유불리를 따져 어디 붙자해도 여기저기 신통찮고,
 
나도 기득권 할래!! 하던 인간들 루트를 다 막아버릴 것 같은 공포심이 생겨나겠죠.
근데 이걸 구태식으로 진보vs보수로 해석하자니 말이 안되고,
누가봐도 기득권vs비기득권의 싸움인데, 이걸 반대하자니 미친 소리가 돼 버리고.
 
그럼 메신져를 공격해서 이것저것 다 갖다 붙이자 해서 나온 게
밑도 끝도 없는 친노/친문 패권주의인 거죠.
 
누가 동교동계, 상도동계라고 비판하고, 친박/비박이라고 비판한 적 없는데
무슨 원죄가 있는 양, 태생부터 쭉 이름붙여가며 (보통은 결과물에 이름을 붙이는데) 이상한 단어로 밖엔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는
 
그게
 
친노/친문 패권주의라는 단어의 이유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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