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부터 2001년 사이던가?
아무튼 2000년 즈음에 제가 즐겨 읽던 컬럼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동아일보에 연재되던 서울대 안경환 교수의 ‘법과 영화 사이’라는 컬럼입니다.
제가 법정에서 다투는 영화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는
감히 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손꼽는 알 파치노 주연의 ‘여인의 향기’와
톰크루즈의 ‘A few good Man’ 이라는 영화 덕분이었습니다.
어퓨굳맨 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잭 니콜슨분 제셉대령을 응원했습니다.
제가 해병대 장교 출신이거든요.. ^ ^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이번 구정연휴에 딱히 갈 곳도 없고
영화나 보러 다닐까 생각했는 데
오늘 아침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헌법재판 실황중계]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법정 드라마를 여태껏 몰랐다니...
장르가 코메디물인 것 같기도 하고 호러물 인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정말 재미있습니다.
더구나 픽션이 아닌 현재 진행형 사안 아닙니까?
지난 주말에 본 ‘더 킹’이라는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로서
구정 연휴 재미를 보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