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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오유분들 꼭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307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와주세요Ω
추천 : 6
조회수 : 31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1/10 20:08:15
일단 유머가 아니라는거 정말 죄송합니다.

병원에서 차트가 바뀐것 같아서(아직 확실한게 아닙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게 생겼습니다.

5개월전쯤에 시골에서 삼촌과 함께 사시는 할머니께서 등이 자꾸 아프고 기침가래가 조금씩 있다고 하셔서 지방에 있는 꽤 큰병원에 입원을 하셨었습니다.
이때 서울에서 큰아버지도 오시고 집안식구 다모이고 난리였었습니다.

다행히 병원내에서 진단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고 그냥 진통제로 보이는 약을 받아서 퇴원하셨거든요.   
그런데 그 이후에도 계속 등통증을 호소하시길래 할머니를 저희집으로 모신다음 침도 맞으러 가시고 음식도 많이 잡수시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것 같으셔서...이당시에 어머니께서 급한 사정이 있는 친구분 일을 도와주시고 있으셔서 바쁘시고 아버지도 바쁘시고 저와 제동생은 거의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는 바람에 그냥 다시 시골로 가시는게 났다는 판단하에 삼촌이 할머니를 시골로 모셨거든요.

아버지께서는 그전부터 원래 주말마다 시골로 내려가셨는데 다시 아프시다고 하시다고 하셔서 모시고 나온다음 같은 병원에 입원을 시키셨는데..이때 제가 너무 바빠서 자세히 모르겠는데 병원에서 골다공증약을 줬었다네요. 그거 드시고 통증이 많이 없어지셨는지 다시 퇴원하셨다고 하네요 ...
그리고 퇴원하신후 얼마간 괜찮으시다가...밥을 거의 먹지를 못하신다고.....아버지께서 걱정하시는 소릴를 들었거든요.

이젠 가족들 모두가 할머니께서 몸이 아프신건 골다공증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다른데는 특별한 이상이 없으신데 식사를 못하시니 아마 노환때문에 그런거 같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한 2주전쯤에 어머니께서 친구분 도와 주시던 일을 그만두시고 나서 바로 시골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할머니를 모시고 나오셨는데 뼈밖에 안남으셨더라고요.....정말 어떻게 그 몇개월만에
사람이 뼈밖에 안남을수 있는지....ㅠ.ㅠ 할머니께서 저를 붙잡고 살려달라고 하시는데 정말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부모님께서는 할머니가 조금이라도 덜 아프시게 하려고 고모들하고 다른 정형외과나 통증클리닉을 하는 병원을 찾아가셨구요 거기서 골다공증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답니다. 지금 복용하고 있는 골다공증 약먹지말라고 그거 먹으시면 돌아가신다고 골다공증이 아닌 사람이 먹으면 위험하다고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할머니께서 드시던 약이 녹색약과 흰색약 하나씩 그리고 TRD라고 써있는 캡슐이 있는데 인터넷에
TRD를 쳐보니 진통제더군요.....제생각에는 두번째 입원후에 병이 좀 호전된게 아니라 이 진통제때문에 통증이 줄어든것 같더군요...

그리고 가래가 더심해지시고 있었는데 TV에서 반전체 아이들이 결핵에 걸린 이야기가 나오길래 어머니께서 혹시나 하고 생각하셔서 처음 입원했던 병원으로(그래도 큰병원이라..) 다시 입원을 시키셨는데......

의사가 오더니 어머니께 결핵약 안드셨냐고 묻더랍니다. 저희 어머니는 당연히 첨듣는 소리죠...그리고 의사들이 병실에 들어와서는 다른 환자들있는곳에서는 그냥 우리나라 말로 씨부렁거렸는데 저희 할머니께서 있는 곳에 와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말하더랍니다. 이상하다고...

아버지께서도 퇴근하신후에 병원 카운터 간호사한테 차트를 보여달라고 해서 봤는데 결핵이 맞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약은 결핵약은 안주고 골다공증약은 줬다네요.
아버지도 그때 정신이 없으셔서 따지시진 않은것 같고요

이게 어제 일어난 일입니다. 대체 이게 어떻게 된건지.......정말 혼란스러워 죽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병원이 내외과로 나뉘어져있고 내과, 외과 두군데서 검사를 했는데 외과에서는 골다공증이라고 검사결과가 나와서 골다공증약을 준거같고 내과에서 문제가 생긴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다른병원에서 골다공증이 아니라고 한것도 이상하다고....아버지도 혼란스러우시다고 너무 억울하시다고 말씀하시네요...

처음 병원에 입원한게 5~6개월전이고요 두번째 입원하신게 4개월전 그리고 같은 병원으로 입원하신게 어제입니다. 
그런데 두번째 입원하신다음 퇴원하시고난  4개월간 할머니는 뼈밖에 안남으셨고 혼자 일어서지도 못하시고 혼자 소변도 못보십니다......

도와주세요 여러분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런경우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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