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꾼 꿈에서 어떤 남자가 나왔는데
꽤 연상이었어요 약간 선생님느낌이었는데
제가 밖에서 놀고있고, 그분은 다른사람이랑 밥먹고 있었는데
그분이 저를 불러서 반찬 하나를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어보라고 주는거에요 이거 맛있다고
그리고 다음날?? 그때도 또 부르더라구요 또 맛있는거 하나 주고...
근데 맞은편에 앉아계시던분이 "넌 왜 니밥은 별로 먹지도 않으면서 애한테 다 주냐 ㅋㅋ 너도좀 먹어라"하는거에요
그래서 그분밥을 보니까 진짜 입맛이 없는지 꺠작깨작 드시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 안드세요;; 입맛이 없으세요?"
하니까 절 빤히 쳐다보더니 옆에 앉으라고. 니가 옆에 앉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ㅠㅠㅠㅠ으아니
그래서 저는 옆에 앉고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그분은 밥 싹싹 비우고,
그 후로 같이 차에서 데이트도 하고 밖에 나갈때도 꼭 붙어서다니고
진짜 신기한게;;;; 제가 남자랑 꽁냥꽁냥하는거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이성에 딱히 관심도 없고?
근데 이남자한테는 진짜 너무 사랑스럽다는 눈빛을 보내고, 볼에 뽀뽀해주고, 품에 폭 안겨서 진심으로 행복해했어요 ㅠㅠ
진짜 어느정도였내면 내가 연하인데, 이사람이 나를 여자로 안보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속에 행복감을 맛봤을정도.....
그리고 꿈에서 깨니까 너무 허무해요.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떠나간것 같아요ㅠㅠㅠ
가장 슬픈건 점점 꿈의 내용이 희미해진다는거에요......
아침부터 너무 우울하네요... 그분은 제 머릿속에서 만든 상상의 남자이지만 진짜 푹 빠져서 좋아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