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룰이 아무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경선방식으로 결정이 났네요..;
저는 이번 정권교체를 바라면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번 경선결과를 심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무슨일이든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지금 분위기는 너무 안일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상식선에서 일처리가 된다면 현재 지지율과 크게 차이가 안나는 결과를 받아보겠지요..;;
그렇지만 정치권의 조직동원은 상식을 우습게 발라버리고 비상식의 결과를 내놓기도 합니다.
우선 조직력의 결과를 지난 총선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정치참여가 활발한 곳 그리고 직장인들이 많아서 개인주의적인 곳에선 조직력이 크게 힘을 발휘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선 새누리의 반감으로 더민주가 승리하였지만, 호남권에서 국민의당이 조직력을 앞세워 석권하였죠..;;
인간의 속물근성 정말 지긋지긋하게 정치발전의 발목을 잡습니다.
시골은 농협 조합장이 무슨 상만 받아도 동네에 사방팔방 현수막이 온갖단체 이름으로 걸립니다.
이장들, 부녀회장, 청년회장 기타등등의 영향력 밥먹으면서 한마디하면 제법 잘먹힙니다.
더군다나 조합장이나 군의원, 시의원, 보좌관들 그리고 각 동문모임에서는 더하죠..;;
정치인들하고 얼굴보고 악수한번 하는것 만으로 우쭐거리게 되고, 거기에 같이 밥먹으면서 몇마디 대화라도 하게되면 벌써 내가 누구랑 아는사이가 되고..;;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민주당을 이긴 이유는 간단합니다. 각 마을 이장들까지 거의 포섭되어 있었다는 겁니다.
그러니 선거운동 규모에부터 민주당은 밀릴수 밖에 없고, 중앙당의 지원도 거의 없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조직력이 마을단위까지 침투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엄청난 힘입니다. 극복하기 힘들죠..;;
단체들 자신들의 이권에 따라 지지하는 정치인들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지겠지만.. 정보를 쉽게 접하지 못하고 각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환경이 아닌곳에선 여전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지난 총선처럼 온라인 분위기는 국민의당-쓰레기집합소 였지만 국당이 성공한것처럼, 조직을 잘 사용하는 정치인들은 지난 총선때처럼 움직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 호남에서 시작한다고 하니깐 많은 걱정 하게 됩니다. 첫번째 결과가 이후 경선결과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는데요..;;
호남 어르신들 상당수가 샤이반문재인 이라고 보면 됩니다.
아직도 문재인의 참여정부때 호남홀대론이 먹히고 있고, 그걸 이XX이가 자신의 친위대 핸드워리어나 정통의 연으로 똥영라인으로 국당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면 엄청난 결과가 나올수 있지 않을까 .... 정말로 걱정입니다.
문재인 지지하는 사람으로 문재인의 경선승리를 위해서 해줬으면 하는건..
첫번째 선결과제로 호남을 설득하는 길입니다. 문재인의 호남지지율이 40프로를 넘었다해도 조직력을 동원한 반문표는 몇배나 강력하게 결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호남에서 압도적으로 문재인이 이기지 못하더라도 근소한차이로라도 이기면 다른지역은 제가 봤을땐 크게 걱정안해도 될것 같거든요..;;
긍정적인 마인드 그런것 의미없습니다. 어차피 이번에 정권교체 안되면 미래는 암흑뿐이지 않겠습니다.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당 지지자들 특히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이라면 정의와 상식이 바로서는 세상을 위해 호남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경선참여 부탁드리고, 반문감정이 있는분이라면 팩트로 설득해서 참담한 결과가 생기지 않게 호남에 집중합시다..;; 더러운 조직력을 우습게 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