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다 깜짝 놀랐습니다. 
정치적으로 조심스러운 태도를 가지신 분들에게 '빨갱이들이 대통령 해먹으려고'라는 워딩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결국 어르신들의 여론을 몰고가는 주된 매체는  카톡이더군요. 카톡은 '지인'의 신뢰도가 합쳐져서 좁은 네트워크 안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올해 대선까지의 미디어 전쟁은 공중파와 종편이 양분된 가운데 젊은 사람들의 SNS+인터넷 커뮤니티와 60대 이상의 카톡 여론전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