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기재를 존재로 대체하다.
게시물ID : phil_13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03 17:38:02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떤 구조를 설명하면 이해 시키기가 무지 어려움. 

반면 이 구조를 규정하여 뭐라고 말하면 이해 여부와는 무관하게 잘 납득함.


뭔 소린지 잘 이해 안될 거 같아서  예를 듬.

1.맹모삼천지교에서 맹모가 거처한 곳은 3군데지만(존재) 실제 이사를 한  것은 두번임.

2.우리나라 나이가 태어나자마자 한 살로 치는 것은 존재 개념임. 

한해 존재하다 두 해 존재하다. 이런 의미임. 이 셈법은 존재 간의 관계나 기재를 개념화한 게 아님. 인본주의는 그냥 듣기 좋으라고 하는 해석이고...

3.플로어 세는 것도 같음. 1st 플로어가 우리나라에서는 2층임



기재나 관계를 존재로 대체하여 관념화하는 것은 한자 문화권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함. 

사실 이게 어디서 나온 이론도 아니고, 혼자 생각한 거라 근거도 없다.

동어 반복적인 성범죄자의 규정도 (그는 왜 성범죄를 저지르는가? 성범죄자 이기 때문)이와 같은 보이지 않는, 기재를 존재로 대치하는 습성에 의한 것이 아닐까 생각함. 

대개 실제 논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선 이런 복잡한 문제점 짚어가며 이야기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오히려 편향과 착각을 이용하는 방식이 더 많아 서로 수긍할만한 결론이 나오는 사례가 드문 거 같다.

그래서...언론에는 독자나 기자가 서로 기재를 넘겨짚은 채로 논의를 진행하여 발생하는 잘못된 규정들이 넘쳐나는데...

그런 단어를 예를 들어보자. 

철학분야에는 그런 단어가 많을 거 같다는...  



구조의 문제가 누군가의 문제로 치환 되는 것 역시 위의 기재에 의한게 아닐까함.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