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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7 괜찮네요.(스포 없음)
게시물ID : gametalk_334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unmin
추천 : 1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9 23:21:53
지금 막 레지던트 이블7을 끝낸 참입니다. 조심조심하다 보니 일반 난이도 7시간 반 정도 걸린 것 같네요.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은 점은 이전 시리즈를 접하지 않았던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저도 간략하게만 이전 시리즈의 내용을 알지 굳이 플레이해볼 마음이 없었는데 이번 작은 그 자체만으로 기승전결이 확실해서 좋습니다.

난이도 배분도 적당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중반까지는 총알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초반부를 끝내고 나서는 좀 기진맥진했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가장 심장이 쫄깃한 부분들이 이곳에 많이 있었던 것 같네요. 

연출도 괜찮았고 인물들의 행동이 가지는 개연성도 개임 내에서 적절히 설명되는 것 같아서 그것도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그 개연성 역시 전작과의 관련성이 약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만약 '7'이라는 숫자가 부담스러우셔서 구매를 안하시는 분들이라면 그 부분은 안심해도 괜찮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으로는 그래픽과 인벤토리 시스템입니다.

전체적인 그래픽은 괜찮습니다만 군데군데 텍스처가 어딘가 뭉개져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렇게 거스릴 정도는 아닙니다. 현재 i7-4790, 슈젯 gtx 1070, 16g ram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사용해서 최적화 후 플레이해 본 결과 간간히 프레임이 40~50으로 떨어지는 구간이 생기곤 합니다. 둘 중 하나인 것 같네요. 최적화 문제이거나 아니면 지포스 익스피리언스 최적화를 사용하지 않는 게 낫거나..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벤토리 시스템...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몇 번 플레이해봤던 친구에게 말했더니 시리즈 전통이라고 하면서 구작에서는 더 관리하기 힘들었다고 하는데..개인적으로는 약간 구시대적이고 불합리한 시스템 같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네요. 

구시대적인 시스템으로는 세이브 포인트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만 요즘 게임에 세이브 포인트가 따로 있는 경우는 이미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도 그랬듯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는 점에서 괜찮은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인벤토리 시스템은..있을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진행상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까지도 인벤토리 공간을 차지하도록 한 점이라고 봅니다.

덕분에 필수적인 아이템을 인벤토리에 넣을 수 없어서 보관함까지 왔다갔다 하느라 의미없는 왕복 시간이 소요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긴장감을 배가시키기보다 귀찮음을 만드는 요소에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 부분은 아무래도 전체 시리즈에 대한 팬이 아니다 보니 이런 느낌이 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종합하자면 공포게임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연출과 이야기 흐름의 측면에서 충분히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기존 시리즈의 팬이 아니라 새로 접하는 게이머라면 특히 그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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