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출시한 날부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으니 정말 오래했네요.
최근에 한국서버에서 온갖 패드립과 트롤, 남탓충에 시달려 심한 자괴감에 시달려 접으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북미섭과 일본섭을 돌면서 마음의 평정을 찾았습니다.
주로 경쟁전은 북미섭을, 빠대는 일본섭을 합니다.
북미섭에도 한국사람은 있지만 저처럼 피난온 사람이 대부분이다보니 꽤 클린하게 경쟁을 돌릴 수 있어서 좋네요. 북미 사람들 실력이 한국보다 떨어져서 누구편에 한국사람이 많은지에 승패가 좌우되는건 함정이네요.
일본섭은 VPN을 써서 들어가야 하는 문제로 한국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일본 사람들 특징이 1) 정말 말을 안한다. 2) 픽을 정말 잘 맞춘다 입니다. 주말에 6시간 정도 빠대를 돌리는데 정말 말 한마디, 채팅 한글자 못봤네요. 일본 사람들 성향 같네요. 장점은 빠대를 경쟁전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말은 안해도 상황봐서 조합을 칼같이 맞추고 엄청 빡겜하네요. 빠대를 경쟁전처럼 잼있게 돌릴 수 있습니다. 경쟁전은 점수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빠대는 즐겜픽에 지친 저로써는 정말 꿀이네요.
유저들 실력은 개인적으로는 일본이 한국보다 잘하는것 같습니다.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절대 안하다보니 개인의 피지컬에 엄청 좌우됩니다. 자연스럽게 실력이 높아진거 같네요. 일본에서는 3인큐 이상 보기 굉장히 힘드네요.
전 이제 한국서버 갈 일이 앞으로도 없을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경쟁전처럼 빡겜하는 빠대하고 싶으신 분은 일본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