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에선 소리나고
무릎은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고
덕분에 턱걸이하면 어깨에서 뚝 뚝 뚝 소리나고
뛰면 한 쪽 무릎만 저리고
좀 멋지게 살고싶어서
운동하려는데
누가 운동은죽을 거 같으면 더 죽을 것 같이 이 악물고 하는 거라길래
덕분에 안되는 체력에 미친척하고 하려는데
다치면서까지 이 지랄을 해야하나싶기도하고
또 한편으론
그냥 운동하기 싫어서 엄살부리고, 다칠까봐 걱정하고
무서워하는 내 모습보면 진짜 한심해요
대체동작인지뭔지도 찾아봐도 몸이 뻣뻣해서
잘 되지도 않고 또 똑같이 다칠뿐이고
그냥 뼈라도 확 뿌러져서 아에 운동 못하게됐으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가만히 있어도 화나는데 나 건강하고 멋진 몸 한 번 만드려고했다가
정신병만 걸릴거같아요
이런 정신머리론 안될거같은데
그냥 방구석에 박혀서 가만히 있는게 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