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상한 일이 있어서 술 한잔을 했거든, 내가 술 마시고 샤워 하는게 버릇이라 샤워하다가 거울로 내 모습을 봤는데 너무 부끄러운거야
축 처진 가슴, 불룩 나온 뱃살, 어디 끌려가서 실컷 처맞고 온거마냥 부어있는 얼굴.. 참 뭐라 표현을 할수가 없을 정도로 병X 같더라고.
지금도 속상한 마음에 술 한잔 하고 쓰는거라 뭐라고 게ㅐ소리를 해도 이해좀 해주라
너무나도 먹는게 좋았어, 정말 좋았어 스트레스 먹어서 풀고, 잠깐의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먹어서 풀고, 상사한테 욕을 먹어서 기분이 나빠 그래서 먹고, 일 때문에 저녁을 못먹었내? 그러면 치킨이나 피자 시켜먹고, 쉬는 날에는 밥 먹으거 나가기가 귀찮아 그러면 차 타고 버거킹 가서 몬스터 세트에다 닭다리 8조각 먹고, 밥을 평소에 정말 누가 쫒아 오는거 마냥 급하게 먹어 그러면 숨이 차고, 계단을 조금 빠르게 올라가 그러면 숨이 차고, 걸어서 2분거리 편의점을 다녀와 그래도 숨이차고 그래도 먹는게 좋아서 내 몸 망가지는건 모르고 먹고 또 먹고 그렇게 살아온게 10년씩이나 되다보니 체중은 134kg ... 혈압은 152/89 .... 내가 다리에 봉와직염이 있거든? 근데 그게 치료가 안된다? 오ㅑㅐ 그러는지 알아? 의사가 그러드라 체중에 눌려서 완치가 될수가 없는거라고 이제는 조금만 신경 쓰이거나 하면 머리가 지끈거리고 눈이 핑 돌아 이러다 죽는거 아닐까...
오늘 헬스 6개월 등록하고 왔다. 정말 부끄럽더라 등록하러 들어가기가 근데 그냥 동네 걷는거로 하면 몇일 하다가 안할거 같아서.. 적어도 헬스 등롣ㄱ 해놓으면 내 돈 아까워서라도 꾸준히 하지 않을까 싶어서 등록했어, 식단은 모르겠어서 일단 저칼로리 도시락 30개였나? 그거 세트 하나 시키고 아침 점심 밥을 한식 식당가서 먹는데 평소에 먹는거 반 정도 줄이려고. 탄산음료 과자도 다 끊어야되는데 ㄱ,게 쉽게 되려나 모르겠다
이번에는 좀 잘 해봤으면 좋겠다 이대로 가다가는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하고 병 걸려서 약 달고 먹고 살다가 내 친구마냥 반 병신되서 일도 못나가고 그저 부모님 한테 얹혀살고 그런 인새이 되면 안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