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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는데가 없어서 직접 기른 고수(청경채 주의)
게시물ID : plant_13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도톨
추천 : 11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7/08/02 17:09:59
 
 동남아 음식을 좋아합니다ㅎㅎ
 
 밖에서 사먹을때는 쌀국수에 고수 팍팍 넣어서 먹고, 집에서는 종종 팟타이를 해먹습니다.
 
 그런데 피시소스니 뭐니 사다 넣어도.. 고수가 없으니 맛이 완성되질 않는달까... 뭔가 부족한 맛이라ㅠㅠㅠ
 
 동네를 다 뒤져 고수를 찾았지만... 없네요!! ㅎㅎㅎ
 
 큰 맘 먹고 화분과 씨앗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선물로 받은 난이도 1의 수중재배 화분도 죽여버리는 무시무시한 똥손이라 주변에서 만류했지만
 
 맛있는 팟타이를 먹겠다는 일념하나로 도전했습니다!!
 
 
 <2017.06.30 식재> 고수만 심기엔 화분이 너무 커서 반갈라서 청경채/ 고수를 심었어요
 
 
20170630_194247.jpg
 
 
 
 
 <2017.07.05 _6일째> 청경채는 3일만에 싹이 나고 쑥쑥 자라네요ㅎ 고수는 이제 싹 하나 올라온 상태..
 
20170705_082251.jpg
 
 
 
 <2017.07.11 _12일째> 둘 다 쑥쑥 자라네요.. 뿌듯합니다!! ㅎㅎ
 
20170711_193232.jpg
 
 
 
 <2017.07.17 _18일째> 며칠 비를 맞고 싹이 누웠는데.. 집안에 들여놨더니 창문을 향해서 기운채로 자라났어요
                               놀래서 다시 꺼내놨다가 또 비와서 들여놨다가 반복했더니 애들이 꼬불꼬불(?)하게
                               줄기모양이 이상해졌어요ㅠㅠㅠ
 
20170717_081529.jpg
 
 
 
 
 <2017.07.21 _22일째> 계속되는 비에 반찬통으로 응급처치... 이제 제법 고수의 모양이 납니다ㅎㅎ
 
20170721_075540.jpg
 
 
 
 
 <2017.07.31 32일째> 꼬불꼬불하게 자라서 자기들끼리 얽히고 난리 났습니다...ㅠㅠㅠㅠ 그래도 잎은 제법 고수 같죠?
 
20170802_080100.jpg
 
 
 
 
 
더 못참고..... 갓뚜기 쌀국수 컵라면에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20170727_204322.jpg
 
 
 우왕 꿀맛!!
 
 원래도 진짜 쌀국수특유의 향이 나서 좋아했는데
 
 고수 잎 두어장을 추가하니 진짜 맛있네요!!! ㅎㅎㅎㅎㅎ
 
 이 맛에 직접 길러 먹는구나 깨달았어요!
 
 자신감이 생겨서 고추 모종도 사다 옆에다 놨고, 화분 하나 더 사서 부추씨도 뿌려놓은 상태입니다ㅎㅎ
 
 
 
 
 
 
 그나저나 얘는 어떡하죠? 너무 심란하게 자라네요ㅠㅠ
 
 
20170802_080105.jpg
 


출처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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