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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27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ravan
추천 : 2
조회수 : 27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31 15:07:31
밤하늘 아래의 너였다
은월이 뜬, 혹은 아닌 어느날
아직 내게 네 자리 없을 때
파랗게 얼어붙은 그 새벽에
요정이 살그머니 다가왔다
너는 기억하지 못하는
무심코 흘린 너의 웃음을
나는 바보같이 주워 담았다
길을 걸으며 주운 너는
어지럽도록 아름다웠다
슬쩍 내 마음에 생긴 자리에
피지도 못할 사랑만 있다
우습게도 나는 바라만 보았지
네 웃음으로도 괜찮겠다 했을 때
요정은 또 살그머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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